66조 우크라 재건에 정부 ‘기업인 동시 30명’ 방문 허용

강주리 2023. 8. 6. 18: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러시아 침공으로 파괴된 우크라이나를 재건하는 사업에 참여할 우리 기업에 대한 지원에 나선다.

여행 금지 대상국인 우크라이나에 우리 기업인 방문을 허용한다.

외교부는 이달부터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우크라이나 방문을 위한 예외적 여권 사용 신청을 받는다.

앞서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국무회의에서 재건 사업 선제 준비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기업들이 안전하게 우크라이나를 입·출국할 수 있도록 전방위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크라 방문 尹, 재건 사업에 참여할 기업 전방위 지원 천명

정부 예외적 여권 사용 허가키로
안전 지원 위해 체류 기간 2주로
이달 1차, 10월 2차 협력단 파견
국토부 인프라, 산업부 에너지·플랜트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수도 키이우 마린스키궁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공동 언론 발표를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키이우 로이터 연합뉴스

정부가 러시아 침공으로 파괴된 우크라이나를 재건하는 사업에 참여할 우리 기업에 대한 지원에 나선다. 여행 금지 대상국인 우크라이나에 우리 기업인 방문을 허용한다. 특정 시점의 체류 규모를 30명 수준에서 관리하기로 원칙을 정했다.

정부는 예외적 여권 사용 허가 방식으로 우크라이나 방문에 관한 이 같은 원칙을 정했다고 국토교통부가 6일 전했다. 방문 기업인의 안전 지원을 위해 방문 기간은 2주 이내로 요구하되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이끄는 ‘원팀 코리아’ 재건 협력단의 경우 개별 기업인 방문에 적용되는 ‘기업인 동시 30명 선 이내’ 원칙을 따로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외교부는 이달부터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우크라이나 방문을 위한 예외적 여권 사용 신청을 받는다. 희망 기업인 수가 많을 경우 방문 시기를 조절해 체류 기업인 수를 관리한다. 지난해 2월 전쟁이 발발한 우크라이나 전역은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돼 있으며, 무단 방문 시 여권법에 따라 처벌받는다.

윤석열 대통령, 우크라이나 이르핀 민가 폭격 현장 방문 -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국빈급 공식 방문 일정을 마치고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5일(현지시간) 키이우 인근의 이르핀 민가 폭격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2023.7.15 대통령실 제공.
아버지의 날을 하루 앞둔 18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주 리시찬스크에서 한 아버지가 러시아군 집속탄 공격에 숨진 아들의 시신을 붙잡고 오열하고 있다. 2022.6.18 AFP 연합뉴스
부서진 아파트 앞에서 노는 우크라 아이들 -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아이들이 러시아군 공격으로 일부가 파손된 보로댠카 지역의 아파트 앞에서 놀고 있다. 우크라이나 검찰청 전쟁범죄국은 러시아 침공 이후 자국에서 어린이 499명을 포함해 민간인 1만74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2023.08.03 AP 연합뉴스

앞서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국무회의에서 재건 사업 선제 준비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기업들이 안전하게 우크라이나를 입·출국할 수 있도록 전방위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르면 이달 말 현대건설·삼성물산 등 도로, 교량, 공공시설 같은 인프라를 중심으로 한 1차 재건 협력단을 파견하는 국토부와 별도로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력 등 에너지와 플랜트 기업 중심으로 오는 10월 2차 재건 협력단을 파견하기 위해 최근 실무 준비에 착수했다.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규모가 1조 달러가 넘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한국의 우크라이나 재건 참여 규모가 최소 520억 달러(약 66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의 응급구조요원들이 20일(현지시간)까지 사흘째 이어진 러시아군의 대대적인 폭격으로 파손된 건물들 잔해를 어떻게 치워내고 구조에 나서야 할지 상의하고 있다. 아무리 봐도 러시아가 주장하는 것처럼 군사시설로 보이지 않고 주거용이나 업무용 건물로만 보인다. 심지어 곡물과 관련된 건물로도 보이지 않는다. 오데사 로이터 연합뉴스

세종 강주리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