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문화재단, 홍보 굿즈 관련 공론장 “불필요한 굿즈는 친환경 아니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텀블러, 에코백, 머그컵 쉽게 쓰고 버려지는 '굿즈(goods)'의 지속가능한 제작·활용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열렸다.
춘천문화재단은 지난 4일 커먼즈필드 춘천 안녕하우스에서 '만들고,뿌리고,버리고'라는 주제 아래 라운드테이블을 개최, 공공기관이나 업체 등에서 홍보용으로 만드는 '굿즈' 생산·배포 문제를 논의했다.
일회성 물품을 줄이기 위한 대안으로 다회용이나 디지털 활용 굿즈가 제시됐지만 제작·유통환경 등의 한계가 지적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텀블러, 에코백, 머그컵… 쉽게 쓰고 버려지는 ‘굿즈(goods)’의 지속가능한 제작·활용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열렸다.
춘천문화재단은 지난 4일 커먼즈필드 춘천 안녕하우스에서 ‘만들고,뿌리고,버리고’라는 주제 아래 라운드테이블을 개최, 공공기관이나 업체 등에서 홍보용으로 만드는 ‘굿즈’ 생산·배포 문제를 논의했다. 이날 지역 스타트업 대표와 문화행사단체 행사기획자 등이 굿즈 제작 경험을 공유하고, 사전 질문을 바탕으로 굿즈 생산 필요성과 대안 등을 모색했다. 강원 뿐 아니라 서울과 경기, 광주 등 각 지역 관공서 공무원도 대거 참여해 홍보물품 제작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참석자들은 ‘친환경’이라는 의미에 매달리기에 앞서, ‘굿즈’ 배포대상이 될 수요자 조사 등이 선행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최대원 춘천마임축제 홍보팀장은 “친환경을 표방한 굿즈라 해도 만들지 않아도 되는 물건들을 만든다면 그 자체가 친환경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남장원 키뮤스튜디오 대표는 “누가 쓸 것인가에 대한 명확한 실수요자 파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손유린 민들레마음 대표는 “자신의 가치관을 드러낼 수 있는 굿즈에 대한 수요가 최근 크게 늘었다”며 “유기견 후원인을 상징하는 뱃지 등 비용이 높지 않은 굿즈로도 의미를 반영할 수 있다”고 했다.
일회성 물품을 줄이기 위한 대안으로 다회용이나 디지털 활용 굿즈가 제시됐지만 제작·유통환경 등의 한계가 지적됐다. 남장원 대표는 “NFT나 디지털 굿즈 등이 환경친화적 대안으로 떠오르지만 실행으로 옮기기에는 시장자체가 작다는 한계가 아직 있다”고, 손유린 대표는 “소규모 업체일수록 시범 제품을 만들어도 판로 개척의 한계가 크고, 지속 활용할 유통망 확보가 어려워 새로운 시도가 쉽지 않다”고 했다. 강주영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태풍 ‘카눈’ 10일 한반도 상륙…9일부터 부울경 직접 영향권
- “원주역서 칼부림” 글 쓴 범인 검거…제보한 10대 자작극
- '속초 알몸남' 양말만 신고 거리 활보…건물앞에 누워 있기도
- 수업중 선생님 만류 무시하고 ‘라면 먹방’한 고교생…출석정지 10일 징계
- '서이초 사망 교사' 추모 모임 초대장 사칭 피싱 문자 돌아 '주의'
- 수업중 교실서 학생 강제 추행한 초등교사 항소심도 징역 2년6월
- 춘천 모 건물 청소년 집단 난투극 ‘우범 송치’로 대응
- 양양 한 복권점서 로또 1등 2게임 당첨…동일인이라면 71억 대박
- 설악산서 천종삼 8뿌리 캐 화제… “모삼 2뿌리 85년 추정” 가격은?
- [영상] 강릉 안목항 해안서 배낚시 중 대형상어 나타나 '화들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