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세계청년대회' 2027년 서울 개최…프란치스코 교황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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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늘 포르투갈 리스본의 테주 공원에서 열린 올해 세계청년대회 폐막일 미사에서 2027년 차기 대회가 "아시아 한국 서울"에서 열린다고 발표했습니다.
한국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2027년 서울에서 세계청년대회에 해외 참가자 20만∼30만명을 포함해 약 70만∼100만명이 참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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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가톨릭 젊은이들의 신앙 대축제인 '세계청년대회'가 2027년 8월 서울에서 열립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늘 포르투갈 리스본의 테주 공원에서 열린 올해 세계청년대회 폐막일 미사에서 2027년 차기 대회가 "아시아 한국 서울"에서 열린다고 발표했습니다.
닷새 또는 엿새 동안 열리는 세계청년대회는 전 세계 각지에서 적게는 수십만명, 많게는 수백만명의 가톨릭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규모 국제행사입니다.
한국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2027년 서울에서 세계청년대회에 해외 참가자 20만∼30만명을 포함해 약 70만∼100만명이 참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서울대교구는 일찌감치 2027년 대회 국내 유치 의향을 공식 발표하고 유치에 발 벗고 나섰습니다.
박진 외교부장관도 지난 1일 바티칸에서 폴 리처드 갤러거 교황청 외교장관과 회담하고 2027년 세계청년대회가 한국에서 유치될 수 있도록 교황청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세계청년대회는 최단기간에 가장 많은 외국인이 한국을 방문하는 행사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리스본 세계청년대회에는 200만 명 이상의 젊은이가 참가했습니다.
1995년 필리핀에서 열린 세계청년대회에서는 폐막일 미사에 400만∼500만명 이상이 운집해 교황 참가 모임 최대 인파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습니다.
경제적인 효과 역시 무시할 수 없습니다.
자문업체 PWC포르투갈은 리스본 대회 개최에 따른 총부가가치를 한화 약 8천억 원으로 추산했습니다.
생산적인 측면에서는 최대 약 1조5천억 원의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세계청년대회를 유치할 경우 확실시되는 교황의 방문 역시 의미가 큽니다.
역대 교황은 세계청년대회에 빠짐없이 참가해왔습니다.
이에 따라 요한 바오로 2세 전 교황의 1984년·1989년 두 차례 방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2014년 방한에 이어 2027년에는 네 번째 교황 방한이 성사될 예정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영아 기자 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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