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도 졌다…한국, 몽백합배 2회 연속 16강 전원 탈락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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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었던 신진서 9단마저 졌다.
한국이 제5회 몽백합배 세계바둑 16강에서 전원 탈락하며 2년 연속 8강에 단 1명도 오르지 못하는 참담한 성적을 거뒀다.
4일 중국 허난성 정저우시 소피텔 정저우 인터내셔널 호텔에서 열린 제5회 MLILY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전 16강전에서 한국은 신진서 김명훈 9단, 박건호 7단 등 3명이 나섰으나 모두 중국선수에 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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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믿었던 신진서 9단마저 졌다. 한국이 제5회 몽백합배 세계바둑 16강에서 전원 탈락하며 2년 연속 8강에 단 1명도 오르지 못하는 참담한 성적을 거뒀다.
4일 중국 허난성 정저우시 소피텔 정저우 인터내셔널 호텔에서 열린 제5회 MLILY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전 16강전에서 한국은 신진서 김명훈 9단, 박건호 7단 등 3명이 나섰으나 모두 중국선수에 패하고 말았다.
신진서는 리쉬안하오 9단에게 263수 만에 흑 불계패했고, 김명훈은 류위항 6단에게 171수 만에 백 불계패, 돌풍의 박건호 7단 역시 당이페이 9단에게 216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초반부터 부진을 거듭했다.
14명이 64강 본선에 나섰지만 첫날 6승8패에 그치며 8명이 떨어졌고, 32강전에서도 6명중 절반인 3명이 탈락했다. 64강에서 박정환 신민준 9단, 32강에서 변상일 9단 등 한국의 강자들이 힘없이 패하면서 많은 바둑팬들은 아쉬워했다.
게다가 16강전에서 우승후보 0순위였던 신진서마저 리쉬안하오에게 초반부터 끌려간 끝에 완패하는 등 전원 탈락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지난해 초 중국기사를 상대로 무려 23연승을 달리며 세계최강의 면모를 과시하던 신진서는 지난해 11월 LG배 기왕전 이후 세계대회와 갑조리그 등에서 중국기사에게 13승 6패에 그쳤다. 여자기사인 저우홍위를 상대로 한 승리를 제외하면 12승6패였다. 분명 지난해 초에 비해 위압감이 많이 줄어든 상태다.
한국은 또 몽백합배에서 유독 부진한 모습을 보여 왔다.
2013년 첫 대회에서도 16강에서 모두 발길을 돌렸으며, 2019년 4회 대회에서도 8강진출자가 한명도 없었다. 1988년 세계대회가 처음 열린 이후 한국이 같은 대회에서 2회 연속 8강 진출에 실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최국 중국은 디펜딩 챔피언이자 몽백합배 두차례 우승한 미위팅 9단이 8강 진출에 성공하며 대회 세 번째 우승 도전을 이어가게 됐고, 구쯔하오·쉬자양·탄샤오·랴오위안허 9단 등 8명이 8강 대진을 모두 채웠다.
중국 선수 간의 대결로 펼쳐질 8강과 4강은 12월 속행될 예정이며, 결승은 5번기로 내년 5월 펼쳐진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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