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울렸던' 가나 신성, '아약스→브라이튼' 완료 직전, "클럽 레코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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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쿠두스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한다.
영국 '디 애슬래틱' 소속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6일(한국시간) "브라이튼과 아약스가 쿠두스 거래에 합의했다. 계약이 마무리된다면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576억 원) 수준이다. 올여름 브라이튼이 새로 품은 주앙 페드로(3,420만 유로, 약 492억 원)를 뛰어넘어 브라이튼 클럽 레코드가 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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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모하메드 쿠두스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한다. '유망주 화수분' 아약스에서 '다크호스' 브라이튼 입단이 유력하다.
영국 '디 애슬래틱' 소속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6일(한국시간) "브라이튼과 아약스가 쿠두스 거래에 합의했다. 계약이 마무리된다면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576억 원) 수준이다. 올여름 브라이튼이 새로 품은 주앙 페드로(3,420만 유로, 약 492억 원)를 뛰어넘어 브라이튼 클럽 레코드가 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쿠두스는 브라이튼과 개인 조건을 합의하고 있다. 로베르토 데 제브리 감독은 쿠두스를 핵심 타깃으로 봤으며 그 역시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를 떠나길 원한다. 체력과 스피드를 겸비한 쿠두스는 아약스에서 7가지 포지션을 수행했다. 주 포지션은 우측 윙어로 6번 역할이나 중앙 공격수도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또한 "7월부터 브라이튼과 아약스 사이에서 협상이 진행됐다. 이적료는 '디 애슬래틱' 온스테인이 보도한 바와 같이 4,000만 유로다. 이제 선택은 선수와 개인 조건 합의에 달렸다"라고 설명했다.
가나 출신 유망주 쿠두스는 노르웨이 노르셸란에서 데뷔했다. 2019-20시즌 당시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리그에서 10개의 공격포인트(9골 1도움)를 터뜨렸다.
'유망주 화수분' 아약스가 접근했다. 900만 유로(약 130억 원)라는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자해 거래를 체결했다. 투자는 성공적이었다. 쿠두스는 서서히 출전 시간을 늘려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등 모든 대회를 합쳐 25개의 공격포인트(18골 7도움)를 쓸어 담았다.
국제 무대에서도 대단했다. 대한민국과도 인연이 있다. 쿠두스는 가나 국가대표팀에 발탁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했다. H조 조별리그 2번째 경기 한국과 맞대결에서 멀티골이자 결승골을 기록하며 가나를 승리로 이끌었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일취월장하는 쿠두스. 처음 그에게 접촉한 건 첼시였다. 지난 시즌 날개 없이 추락하며 자존심을 구긴 첼시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선임과 함께 새판 짜기에 돌입했다. 크리스토퍼 은쿤쿠(前 라이프치히)를 비롯해 디에구 모레이라(前 벤피카), 니콜라 잭슨(前 비야레알), 악셀 디사시(前 AS 모나코) 등 어린 선수들이 영입됐으며 검증된 아약스산 유망주 쿠두스까지 영입 후보로 거론됐다.
지난달 '디 애슬래틱'은 "첼시는 아약스에 접촉해 쿠두스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아직 오퍼를 건네진 않았지만 대화가 시작됐다. 쿠두스는 첼시가 고려하고 있는 여러 영입 옵션 가운데 하나이며 개인 합의도 임박했다"라며 첼시행 가능성을 언급했다.
하지만 첼시 대신 브라이튼행이 급물살을 탔다. 자세한 이적료까지 공개된 만큼 던딜이 유력하다. 아약스가 키운 또 다른 신성이 잉글랜드에 입성하기 직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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