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시] 美 금리상승 요인 부각…박스권 장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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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가 신용등급이 강등 영향은 이번주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코스피 상승 요인으로 견조한 미국 경기, 기업 실적을 꼽았고 하락 요인으로는 일본의 YCC 정책수정, 미국 신용등급 강등 이슈 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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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미국 국가 신용등급이 강등 영향은 이번주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단기 박스권에 진입할 것을 염두에 두고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개연성까지 생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 예상 밴드로 2540~2660선을 제시했다.
지난주 증시는 미국 국가 신용등급이 강등되면서 조정을 겪었다. 그러나 아프리카TV 실적에서 광고 부문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광고 경기가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 네이버와 카카오 등 인터넷 기업들이 주가 강세를 보였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코스피 상승 요인으로 견조한 미국 경기, 기업 실적을 꼽았고 하락 요인으로는 일본의 YCC 정책수정, 미국 신용등급 강등 이슈 등을 언급했다.
그는 "주식시장이 일부 종목에 대한 가격부담을 느끼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신용등급 강등 등 금리상승 요인들이 부각됨에 따라 이를 빌미로 주식시장이 쿨링 구간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그러나 해당 요인이 주식시장의 추세를 바꾸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진행되고 있는 미국의 CAPEX 투자와 이에 따른 한국의 첨단분야 수출 호조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주식시장이 단기 박스권에 진입할 것을 염두에 두되, 조정 이후에는 미국 공급망 재편과 관련된 첨단 분야 주식을 사모으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했다. 관심 업종으로는 조선, 방산·우주항공, 전기장비, 건설기계 등을 언급했다.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장기 금리의 상승이 진행되면서 이에 대한 경계심이 반영되기 시작하고 있으니 경계심의 수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작년 7월 이후 빠르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던 미국 소비자물가(CPI)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예상을 상회하는 강한 반등이 나올 경우 단기에 변동성 확대 폭이 더 커질 개연성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도 CPI 결과와 연준위원 발언, 미 국채금리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봤다.
그는 "이들 결과와 발언 등이 통화정책 관련 불확실성을 다시 자극할 수 있는 만큼 미 국채금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국채발행 물량 증가로 수급적인 부담이 높아진 상황에서 최근 불거진 미국 신용등급 강등 이슈 등이 입찰 수요와 관련해 우려를 높일 수 있어 당분간 금리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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