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 몸' 햇 건고추 지난해 가격으로 사세요

롯데마트·슈퍼 시세 안정 기획

롯데마트와 슈퍼가 오는 16일까지 전 점에서 '햇 건고추'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장마 이후 작황 부진으로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건고추를 전년 동일 가격으로 준비했다. 건고추 대량 공동구매로 농가의 시름과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6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롯데슈퍼와 함께 건고추 시세 안정에 나선다. 오는 16일까지 전 점에서 '햇 건고추'를 전년과 동일한 가격으로 사전예약 판매하는 것. 건고추 산지로 유명한 경북 영양산 '햇 빛깔찬 세척 절단 건고추(1.8kg/3kg)'를 시세 대비 20% 저렴한 각 6만9900원, 9만9900원에 판매한다. 정읍과 영주 등에서 생산된 '햇 태양초(1.8kg)'와 '햇 건고추(1.8kg)'의 상품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최근 집중호우 및 폭염으로 인해 노지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건고추의 주재료로 사용되는 홍고추의 작황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롯데마트와 슈퍼는 최근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와 소비자들을 위해 홍고추의 품질이 우수한 영양, 정읍, 영주 산지를 선정하고 전년 대비 50% 가량 늘린 약 20t의 물량을 사전에 계약함으로써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