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누락' 계약해지 위약금 면제 검토…입주자 불안 여전
철근 누락이 확인된 아파트의 철근 보강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정부는 철근 누락이 심한 아파트 일부에 계약 해지 위약금을 없애는 대안까지 꺼내 민심 달래기에 나서고 있지만 입주자들 불안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양주 LH 회천 15단지 아파트입니다.
계획대로라면 다음 달 준공 후, 880 세대가 내년 초 입주 예정이었는데요.
이곳에선 지하주차장 154개 기둥 모두에서 철근 누락이 확인돼 보강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이 때문에 준공이 3개월 정도 밀려 올해 말에야 될 예정입니다.
오늘, 원희룡 국토부장관과 이한준 LH사장은 현장을 찾아 보강작업 진행 상황을 보고 받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다 보강하고 추가로 기둥 25개가 세워집니다. {여긴 보강철근이 다 빠졌잖아요. 그렇죠?} 그렇습니다.]
계약 해지도 고민하고 있는 주민들은 무엇보다 안전하게 공사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연거푸 물었습니다.
[입주 예정자 : 과정에 관련해선 저희한테 알려주시나요?]
[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 : 투명하게 입주 예정자들에게 모든 정보를 다 제공하겠습니다. 비용을 다 대서 입주예정자들의 눈높이에서 점검하도록 하겠습니다.]
LH는 임대계약자 중 계약을 포기해도 위약금을 물리지 않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공정거래위원회는 철근 누락이 확인된 LH 15개 단지에 대해 시공사들이 하도급업체들에게 공사대금을 제대로 지급했는지 등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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