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한반도로 방향 틀었다…9일부터 영향권
오늘(6일)도 이어진 찜통더위 속 전국 곳곳에는 소나기가 내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며칠 뒤에는 일본을 덮친 태풍 '카눈'이 우리나라를 관통할 것으로 보여 더 강한 비바람이 예상됩니다.
황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아이들이 분수대에서 물놀이로 더위를 식힙니다.
양산과 손풍기를 들고 다니는 모습도 곳곳에서 보입니다.
서울 낮 최고기온은 33도까지 올랐고 대구 35도를 넘었습니다.
잼버리 행사가 열리는 전북 부안은 33도를 기록 했습니다.
이어지는 폭염 속에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오늘 경북에서 1명 더 늘어나, 총 22명이 될 걸로 보입니다.
폭염 속에 전국 곳곳에 소나기도 왔습니다.
밤까지 서울, 경기, 강원, 전라·경상권 대부분에 5~60mm, 많게는 70mm의 비가 예보됐습니다.
서울 동북권과 강원도 산지엔 호우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소나기가 동반되는 찜통더위는 모레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그러다가 9일부터 태풍 '카눈'의 영향을 받게 됩니다.
[박정민/기상청 예보분석관 : 점차 북진을 하면서 10일 낮에는 (한반도에) 상륙한 이후 계속해서 북진하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본 오키나와를 휩쓴 카눈이 내일부터 방향을 완전히 한반도 쪽으로 틀었기 때문입니다.
9일 밤 규슈 서쪽 해상을 통과한 뒤 부산부터 대구 부근을 따라 우리나라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초속 15m 이상의 강풍 반경에 9일 밤부터 10일 밤까지 부산·울산, 경남이 10일부터 11일 낮까지 대구·경북·충북 지역과 강원도·경기 동부가 들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황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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