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태풍 '카눈' 북상에 대책회의…폭염 중대본 1단계로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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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제6호 태풍 '카눈'이 다음주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6일 재난관리실장 주재로 31개 관계기관과 대책회의를 열고 대처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관리실장은 "북상하는 태풍에 대비해 관계기관에선 인명피해 최소화에 전 행정력을 집중해 산사태 우려지역, 노후 저수지, 지하차도 등 위험지역 선제 통제와 주민 대피에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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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위기경보 '심각' 단계는 유지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행정안전부는 제6호 태풍 '카눈'이 다음주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6일 재난관리실장 주재로 31개 관계기관과 대책회의를 열고 대처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카눈'의 진로는 변동성이 크지만 그 영향으로 오는 9~10일 사이 강원도 영동, 경상권 동해안, 울릉도, 독도에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
이와 관련 행안부는 이날 회의에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사전 준비를 관계기관들에 당부했다.
행안부는 △장마철 피해 발생지역과 인명피해 우려 취약시설을 긴급 점검해 안전 조치를 시행하고, 특히 △지하차도 등 취약시설은 신속한 통제를 위해 담당자를 지정하고 경찰·소방·자율방재단 등과의 협업체계를 점검할 것을 요청했다.
또 행안부는 △위험지역 사전 통제와 주민 대피를 실시하고 △강풍·풍랑·해일에 대비해 선박·어선 입출항 통제 및 휴가철 해안가 사전 통제 등 안전 관리를 적극 시행토록 각 기관에 지시했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관리실장은 "북상하는 태풍에 대비해 관계기관에선 인명피해 최소화에 전 행정력을 집중해 산사태 우려지역, 노후 저수지, 지하차도 등 위험지역 선제 통제와 주민 대피에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실장은 "국민들도 올 여름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첫 태풍인 만큼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태풍 영향권 해안가 산책로, 갯바위, 하천변 등 위험지역 방문은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행안부는 향후 3일간 일 최고 체감온도 전망을 고려해 폭염 위기경보 단계는 '심각' 단계를 유지하면서 비상단계는 6일 오후 6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에서 1단계로 조정하기로 했다.
위기 경보 수준 '심각'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으로 구성된 위기 경보 수준 중 가장 높은 단계다.
hi_n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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