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잼버리 감사 여부에 “지금은 성공적 마무리가 중요”
대통령실은 전북 부안군 새만금에서 열린 ‘2023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부실 준비 논란과 관련 “지금은 잼버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차후 부실 대응 조사나 감사원 감사가 이뤄지나’라는 질문에 “그런 문제들은 정치권과 언론에서 제기할 수 있지만 정부는 총력 대응에만 집중하려고 한다”고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금은 우리 정부가 말한 대로 지자체나 기업, 국민과 협력해 오는 12일까지 예정된 잼버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거기에 주안점을 두려고 한다”고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8일까지 예정된 여름휴가에서 조기 복귀할 수 있다는 한 언론 보도에 대해 “왜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예정대로 휴가 일정을 소화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이 조기 복귀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일주일을 휴가 기간으로 공식 발표한 것도 공직 사회에 하나의 메시지를 주는 것”이라며 “공무원들도 휴가를 가서 내수 진작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자고 (일주일로 발표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이 남은 휴가 기간에도 공식 일정을 소화할 가능성은 있다고 했다.
한편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오후 브리핑에서 잼버리 대회와 관련 “지금까지 17개 시도 전체가 90개에 이르는 영외 문화활동 프로그램을 제시해왔다”며 “정부는 조직위원회와 논의해 각국 스카우트 단의 수요를 조사해 매칭해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도운 대변인은 “정부 노력에 호응해 자치단체와 공공기관, 특히 기업과 우리 국민 여러분이 여러 형태로 기부를 해줘서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전국 지자체와 기업에서 물품 지원 등을 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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