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흉기 난동 예고 89개 지역에 기동대 배치·검문 442회”

조태흠 2023. 8. 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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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흉기 난동으로 국민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살인·흉기 난동 예고 글에 언급됐던 89개 지역에 경찰 기동대와 특공대 등이 배치됐다고 대통령실이 밝혔습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오늘(6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를 포함해 다중이용시설 범죄 대응 관련 경찰의 보고 내용을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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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흉기 난동으로 국민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살인·흉기 난동 예고 글에 언급됐던 89개 지역에 경찰 기동대와 특공대 등이 배치됐다고 대통령실이 밝혔습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오늘(6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를 포함해 다중이용시설 범죄 대응 관련 경찰의 보고 내용을 설명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경찰은 다중이용시설 등 범죄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 3천444개소를 선정해서 오늘 자로 경찰, 자율방범 등 협력 단체 인원 총 2만 2천98명을 배치했다고 보고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거동이 수상한 사람 등에 대한 검문검색도 442회 이뤄졌고, 그 가운데 14건은 실질적인 혐의가 발각돼 검거됐다고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흉기 난동 등의 사전 예방을 위한 경비인력 투입과 강력한 진압장비를 휴대하라는 윤 대통령의 지시를 재차 언급하며, “경찰은 순찰 인력을 늘리고, 장갑차와 테이저건 등 필요한 장비도 보강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좀 더 근본적인 대책을 언급한 일도 있다면서, 지난 1일 국무회의에서 “흉악범죄에 대해서는 철저한 수사와 강력한 처벌이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 특히 피해자들이 범죄자의 출소 이후 보복을 걱정하지 않도록 보복 범죄에는 초강경 대응하고 모방범죄 시도도 신속한 수사로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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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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