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RM, 까까머리로 슈가 콘서트 등장 "입대 전 마지막 라이브"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의 앙코르 콘서트에 RM이 짧은 머리로 깜짝 등장했다.

슈가는 6일 서울 송파구 KSPO DOME(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 '슈가 | 어거스트 디 투어 '디-데이' 파이널(SUGA | Agust D TOUR 'D-DAY' THE FINAL)'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됐다.

이날 슈가의 '이상하지 않은가' 무대에는 RM이 함께 올랐다. 두 사람은 데뷔 11년 차를 맞은 방탄소년단 멤버답게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군 복무 중인 진과 제이홉도 객석에서 함께 공연을 즐겼다.

무대를 마친 뒤 RM은 "무대 하는 게 너무 오랜만이다. 슈가 형이 혼자서 고군분투한 대장정의 피날레를 함께하게 돼서 너무 영광이다. 슈가 형과 함께해서 너무 행복하시죠?"라며 아미(ARMY, 방탄소년단 팬덤명)에게 인사했다.

특히 RM은 짧은 까까머리로 눈길을 끌었다. RM 역시 자신의 헤어스타일을 의식한 듯 "머리에 대해서 연락을 하루에 대여섯 통씩 받고 있다. 입대와 아무 관계가 없다"라며 "(입대) 공지는 알아서 잘 나갈 테니까 아직은 아니라는 점 말하고 싶다. 너무 더워서 밀고 싶어서 잘랐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오늘이 입대하기 전 마지막 라이브일 것 같다. 그래서 선물을 하나 들고 왔다. 아마 많은 분들이 '들꽃놀이'나 '페르소나' 같은 곡을 할 거라고 예상하셨을 것 같다"며 "'인디고(Indigo)' 바로 다음 프로젝트를, 새로운 곡을 다른 분들과 작업하고 있다. 아직 작업 중이고 완성되진 않았는데 되게 아끼는 곡 중 하나"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RM은 "이걸 여기서 여러분에게 불러드리면 좋을 것 같다. 제목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미발매곡을 들려드리면 좋을 것 같다"며 말한 뒤 감미로운 감성이 돋보이는 잔잔하고 따뜻한 곡을 선보였다.

[그룹 방탄소년단 RM.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