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글로벌 해상운임 2주째 상승

강미선 2023. 8. 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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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컨테이너 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2주 연속 1000선을 웃돌았다.

SCFI 1000은 통상 해운업계의 손익분기점으로 불린다.

지난달 2일 이후 두 달 만에 1000선을 복귀한 뒤 2주간 상승했다.

SCFI는 해운 수요 침체로 올초부터 지금까지 900~1000선을 계속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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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운임지수 손익분기점 돌파
미주 노선 이어 호주 운임도 올라

대표적인 컨테이너 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2주 연속 1000선을 웃돌았다. SCFI 1000은 통상 해운업계의 손익분기점으로 불린다.

6일 업계에 따르면 SCFI는 지난 4일 1039.32로 전주(1029.23)보다 10.09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2일 이후 두 달 만에 1000선을 복귀한 뒤 2주간 상승했다. 미주노선 운임이 크게 오른 상황에서 지중해와 호주·뉴질랜드 운임도 전주보다 오른 영향이다. 선사들의 공급 조절에 물동량 회복세가 더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SCFI는 해운 수요 침체로 올초부터 지금까지 900~1000선을 계속 오르내리고 있다.

SCFI 장기 하락에 따라 HMM은 벌크선 보유를 늘려 컨테이너에 치중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컨테이너선으로부터 나오는 매출 비중이 93.1%, 벌크선은 5.9%에 불과하다. HMM이 최근 독일 선사가 보유한 대형 벌크선을 600억원에 인수한 이유다. 이 회사는 현재 30여 척인 벌크선을 2026년까지 55척으로 늘릴 계획이다. 벌크선 시황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BDI)는 지난 2일 1123으로, 지난달 20일(977) 이후 1000~110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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