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한 옷 찾는 미국인들…룰루레몬·온 활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시절 집에서 입던 '편안한 옷'에 익숙해진 미국인들이 애슬레저를 꾸준히 찾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경제·경영 전문지 포브스는 최근 "미국인의 생활패턴이 편안하고 건강을 중시하는 방식으로 바뀌면서 애슬레저 시장이 각광받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원마일 웨어' 즐겨 입어
룰루레몬 주가 올 20%↑
러닝화 온, 100% 이상↑
월가 애널들 매수 의견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시절 집에서 입던 ‘편안한 옷’에 익숙해진 미국인들이 애슬레저를 꾸준히 찾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 때문에 애슬레저 브랜드 기업의 주가 전망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평가다.
경제·경영 전문지 포브스는 최근 “미국인의 생활패턴이 편안하고 건강을 중시하는 방식으로 바뀌면서 애슬레저 시장이 각광받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자가 늘면서 격식을 갖추지 않은 편안한 옷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평가다. 대표적인 애슬레저 기업으로는 룰루레몬, 나이키, 언더아머 등이 꼽힌다.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2021년 글로벌 애슬레저 시장 규모는 3066억달러로 추산됐다. 작년부터 8년간 8.9%에 달하는 연평균 성장률(CAGR)을 보여 2030년에는 시장 규모가 66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그중 북미와 유럽 시장이 절반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관측됐다.
긍정적인 시장 전망에 따라 럭셔리 패션 기업들도 편안함과 스타일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애슬레저 제품군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포브스는 “애슬레저 부문의 수요가 둔화하지 않을 것이란 확신에 따라 경쟁사가 더욱 많아질 것”이라며 “이런 때일수록 기존 사업자의 노하우가 더 돋보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요가복업계의 샤넬’로 불리는 룰루레몬의 주가는 올 들어 18% 이상 상승했다. 2023 회계연도 기준 1분기에 주당순이익(EPS) 2.28달러와 매출 20억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주당순이익 1.98달러, 매출 19억3000만달러)를 모두 웃돌았다. 애널리스트들은 룰루레몬의 연간 수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에 따르면 애널리스트의 70% 이상이 룰루레몬 주식에 대해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스위스 러닝화 브랜드 온(On)은 올해 주가가 100% 넘게 뛰었다.
반면 언더아머에는 부정적인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도이체방크는 최근 언더아머 투자 의견을 ‘보유’로 유지하면서도 목표 주가를 14달러에서 12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웰스파고는 ‘비중 확대’에서 ‘비중 유지’로 낮추면서 목표 주가도 12달러에서 8달러로 내렸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골디락스' 고용에 오르던 주가, 장 막판 급락한 이유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 뉴욕증시, 고용 둔화에도 하락…S&P500 나흘 연속 밀려 [뉴욕증시 브리핑]
- '인도發 악재' 우려 현실화…쌀 가격 11년 만에 최고치 [원자재 포커스]
- 식어가는 노동시장…시장은 다시 '환호' [나수지의 미나리]
- 美국채금리 급등…월가 큰손들 엇갈린 시선
- '분당 흉기난동' 피의자 최씨, 올림피아드 입상한 '영재'였다
- 20대 여성 덮친 롤스로이스 차주…"방송 나왔던 학폭 가해자였다"
- '학폭 논란' 이다영 "팬들께 재차 죄송…쌍둥이 이재영과 무관"
- "호기심에 장난으로"…살인 예고 글 올린 10대들의 변명
- "위험한 순간에 써달라"…홍대입구역에 등장한 바구니 정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