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일부 스카우트 퇴소결정, “영내 성범죄”…조직위, “경미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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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반에 접어든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가 한 외국인 스카우트 지도자의 성범죄 여부를 놓고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전북지역 스카우트 일부 대원들은 오늘 오전 현장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2일 영지 내 여자 샤워실로 들어온 3∼40대 추정의 태국 남자 지도자를 붙잡아 잼버리 조직위와 경찰에 신고했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조치가 없었다며, 피해 대원들이 정신적인 충격을 받는 등 영지를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혀 조기 퇴소를 결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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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중반에 접어든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가 한 외국인 스카우트 지도자의 성범죄 여부를 놓고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전북지역 스카우트 일부 대원들은 오늘 오전 현장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2일 영지 내 여자 샤워실로 들어온 3∼40대 추정의 태국 남자 지도자를 붙잡아 잼버리 조직위와 경찰에 신고했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조치가 없었다며, 피해 대원들이 정신적인 충격을 받는 등 영지를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혀 조기 퇴소를 결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잼버리 조직위원회도 곧바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2일 신고가 접수된 이후 세계스카우트연맹이 직접 세부조사를 진행했지만 경미한 사항으로 보고 가벼운 경고 조치를 했다며, 필요하다면 경찰과 함께 강력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건 조사를 진행한 전북경찰청도 피해자와 피 혐의자, 참고인 등을 조사한 결과, 해당 태국 지도자가 성적 목적으로 침입한 정황은 발견하기 어려웠다면서 건조물 침입 등 다른 범죄 혐의가 있는 지 추가 조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해당 전북 스카우트 연맹 측은 조직위 기자회견 내용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조사 결과를 놓고 상당기간 진통이 예상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종완 기자 (rhee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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