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잼버리 청소년 1200명 서울·경기서 보훈 체험활동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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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는 6일 오후 2시 서울에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영국 대표단과 긴급 회동을 갖고 현재 잼버리에 참여한 뒤 서울에 머물고 있는 영국 청소년들이 6·25전쟁 당시 영국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보훈부는 "영국 청소년들이 6·25전쟁 당시 영국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체험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한국과 영국의 혈맹관계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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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일 총 3회, 매회 400명씩 총 1200여명 대상 보훈외교 체험활동 실시
파주 영국 설마리추모공원- 전쟁기념관-서울현충원 참배
영국참전용사들 희생 헌신 기리는 역시 체험 지원·한·영 혈맹관계 확인
국가보훈부는 6일 오후 2시 서울에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영국 대표단과 긴급 회동을 갖고 현재 잼버리에 참여한 뒤 서울에 머물고 있는 영국 청소년들이 6·25전쟁 당시 영국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긴급회동에 참석한 영국 대표단 캐스터 샤프는 “영국이 70년 전 한국을 위해 헌신한 역사를 영국 청소년들이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프로그램을 제안한 한국 정부에 감사하다”며 흔쾌히 협의했다고 보훈부가 전했다.
영국 청소년들에게 보훈부가 지원하는 프로그램은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총 3회로, 1200여명이 지원대상이다. 보훈부 관계자는 “하루 400명씩 참여하며 프로그램과 관련된 모든 비용은 보훈부가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훈부는 “영국 청소년들이 6·25전쟁 당시 영국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체험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한국과 영국의 혈맹관계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훈부에 따르면 체험 지원프로그램은 하루 동안 6·25전쟁 당시 영국군의 희생이 컸던 경기 파주설마리추모공원 방문, 오찬,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체험, ‘호국의 성지’인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로 구성된다.
보훈부 측은 “용산 전쟁기념관 체험 활동 시에는 정전 70주년 계기로 유엔참전국 참전용사 후손을 비롯한 외국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한 6·25전쟁 체험형 게임콘텐츠(로스트 솔저)를 직접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훈부는 매년 6·25전쟁 당시 참전용사들과 가족들을 한국으로 초청하는 재방한 프로그램과 참전용사 후손들을 초청하는 참전용사 후손 평화캠프를 운영하면서 노하우를 쌓아 왔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이번 잼버리를 통해 한국을 방문한 영국 청소년들이 70년 전 영국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이룬 대한민국을 제대로 체험하고 선친들의 희생에 대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와 추억이 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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