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 이어 미국도 철수...철수 싱가포르는 '출퇴근 잼버리'
[앵커]
새만금 잼버리에서 영국 대표단이 철수를 시작한 데 이어 미국 대표단도 행사장을 떠났습니다.
행사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던 싱가포르 대표단은 낮에는 다시 복귀해 프로그램을 이어가는 등 이른바 '출퇴근 잼버리' 참여를 하고 있습니다.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새만금 간척지에 마련된 스카우트 야영장.
미국 국기인 성조기가 꼽힌 곳이 아침부터 분주합니다.
텐트를 걷고 짐을 싸고, 이동 준비가 한창입니다.
짐을 싣고 신분 확인 절차를 마친 뒤 버스에 오릅니다.
미국 대표단이 향한 곳은 평택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
새만금 잼버리에 참가한 천500여 명이 오후까지 모두 행사장을 벗어났습니다.
전날 맨 처음 철수를 시작한 영국 대표단 나머지 일행도 야영지를 떠났습니다.
참가 인원이 많아 3일에 걸쳐 서울과 경기 지역 호텔에 새 둥지를 틀 예정입니다.
야영장을 떠났던 싱가포르 대표단은 낮에 다시 잼버리 행사장을 찾았습니다.
대전에 있는 수자원공사 인재개발원에서 하루를 묵고 기력을 회복한 뒤 행사장에서 다른 나라 대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싱가포르 대표단은 인재개발원에 숙소를 두고 수자원 시설 견학과 문화 행사를 이어가면서 필요하면 새만금 야영장에도 들를 예정입니다.
이른바 '출퇴근 잼버리' 참여입니다.
[김태광 / 한국수자원공사 홍보실장 : 정부와 K-WATER가 관심을 가져서 잼버리 일정을 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줘서 감사하다. 그리고 수자원 시설하고 문화 관광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어서 너무 즐겁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영국과 미국 대표단의 이탈로 잼버리에 남은 인원은 이제 3만7천여 명으로 다소 줄었습니다.
12일간의 대회 기간 가운데 절반이 지난 새만금 잼버리.
정부의 전폭 지원이 시작됐지만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이번 행사의 남은 일정이 순탄하게 진행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YTN 오태인입니다.
촬영기자 : 여승구 이병우 심원보
YTN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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