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윤관석 의원, 구속 후 첫 조사

정경훈 기자 2023. 8. 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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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의 주요 피의자인 윤관석 무소속(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구속 후 첫 조사를 6일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윤 의원에게 의원들에게 돈 봉투를 뿌린 사실과 구체적인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은 윤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현금을 받은 의원 명단을 영장 전담 부장판사에게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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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사건 핵심 피의자 윤관석 무소속 의원이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윤 의원은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당대표 당선을 목적으로 2021년 4월 말 경선 캠프 관계자들에게 "국회의원을 상대로 금품을 제공하겠으니, 돈을 달라"는 취지로 말하며 선거운동 관계자 등에게 금품을 제공할 것을 지시·권유·요구하고 같은 시기 캠프 관계자들로부터 2회에 걸쳐 국회의원 제공용 현금 6,0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지난 1일 정당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2023.8.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의 주요 피의자인 윤관석 무소속(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구속 후 첫 조사를 6일 진행하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이날 윤 의원을 서울구치소에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윤 의원에게 의원들에게 돈 봉투를 뿌린 사실과 구체적인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윤 의원에 대해서는 지난 4일 정당법 위반 혐의 등으로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윤 의원은 송 전 대표의 당 대표 당선을 목적으로 2021년 4월 캠프 관계자들로부터 6000만원을 받아 현직 의원들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그해 5월 전당대회에서는 당 대표를 뽑는 경선이 진행됐다.

윤 의원은 20개 돈 봉투에 300만원씩 나눠 담아 국회 본관 등에서 의원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윤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현금을 받은 의원 명단을 영장 전담 부장판사에게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5월 윤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당시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면서 법원의 심사 없이 영장이 기각됐다. 검찰은 국회 회기가 진행되지 않는 지난 1일 윤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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