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이원택 “여가부 폭염대책 세운다더니… 꼼꼼히 계획했어야” [새만금 잼버리 총력 대응]

최우석 2023. 8. 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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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가 열리고 있는 전북 부안군을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이원택(사진) 의원은 지난해 10월25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의 여성가족부에 대한 국정감사장에서 "폭염이나 폭우 대책, 비산 먼지 대책, 해충 방역과 감염 대책을 정밀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철저하게 준비하지 않으면 대회가 어려운 역경에 처할 수 있다. 대책을 적극 강구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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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국감 때 문제점 지적
“철저 대비 않으면 역경 경고하자
김현숙 장관 ‘그러겠다’ 하곤 미흡
화장실 등 국격 문제인데…” 탄식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가 열리고 있는 전북 부안군을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이원택(사진) 의원은 지난해 10월25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의 여성가족부에 대한 국정감사장에서 “폭염이나 폭우 대책, 비산 먼지 대책, 해충 방역과 감염 대책을 정밀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철저하게 준비하지 않으면 대회가 어려운 역경에 처할 수 있다. 대책을 적극 강구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태풍, 폭염에 대한 대책도 다 세워 놓아서 보고드리겠다”고 답했다.

10개월 전에 이번 사태를 예견하고 경고한 셈이지만 여가부와 잼버리조직위의 대처는 미흡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 뉴스1
이 의원은 6일 세계일보와의 통화에서 “당시 여가부와 조직위에서 조처를 하겠다고 했고, 와서 보고도 했다”며 “물량과 규모를 좀 더 확대해서 했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5만명이 참가한다는 것은 하나의 ‘작은 도시’가 만들어지는 과정이기 때문에 12일간 그런 요청을 했었다”고 말했다.

자신의 사전 지적에도 행사 준비가 제대로 안 된 이유에 대해 이 의원은 “총괄하고 있는 부처의 꼼꼼한 계획과 그에 따른 유기적인 협력 체계가 필요했다”며 현장에 기반한 계획과 협력의 미진함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실한 사전 준비가 “국가 이미지나 국격과 관련된 문제”라고 꼬집었다.

현재 정부나 주최 측이 해야 할 일로는 폭염 대책 마련과 식수 공급을 최우선으로 주문했다. 이 의원은 “그늘막이 늘어나고 냉방버스도 공급되며 생수 공급 체계도 잡혀가고 있는 것 같다”며 “이런 것들이 더 신속하게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이어 일부 대표단이 철수한 현 상황에 대해서도 영외 활동 확대를 통해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각국 대표단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추가적인 이탈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전라북도 14개 시군에서 하는 영외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며 “영외 프로그램을 2배 이상 확대하면 영지 내 활동과 영외 활동이 조정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최우석 기자 d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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