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위기가 곧 기회? 리츠 투자로 돈 버는 모든 방법 [신화!머니?]
리츠투자 ①
부동산 시장이 역대급 침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 문제가 경제 위기의 새로운 뇌관이라는 이야기도 나오는데요. 부동산에 투자하는 금융 상품들의 수익률도 덩달아 바닥을 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미국에서는 일부 헤지펀드들이 리츠(REITs) 투자에 뛰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어느 정도 막바지에 다다랐다고 전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들어 미국 증시가 예상 밖의 상승장을 펼치다 보니, 리츠의 저평가 매력이 상대적으로 주목받은 영향도 있을 겁니다.
리츠의 종류를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설립 형태에 따라 회사형과 신탁형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회사형은 주식을 발행해서 투자자를 모으는 방식입니다. 투자자 입장에선 일반 주식처럼 거래소에서 사고팔 수 있고, 일정 기간마다 배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반면 신탁형은 상장이 금지돼 있습니다. 신탁형은 수익증권을 발행해서 투자자를 모으는 형태입니다.
이밖에 리츠는 구조에 따라 자기관리리츠, 위탁관리리츠, 기업구조조정리츠로 구분할 수도 있습니다. 복잡해 보이지만 이름을 잘 뜯어보면 성격을 알 수 있습니다. 자기관리리츠는 말 그대로 직접 투자할 부동산 자산을 선정하고 운용하는 형태의 부동산투자회사입니다. 반면 위탁관리리츠는 이걸 직접 하기보다 전문 자산관리회사에 위탁하는 겁니다. 기업구조조정리츠는 투자하는 대상이 기업구조조정용 부동산입니다. 위탁관리리츠처럼 자산을 자산관리회사에 위탁합니다.
다만 리츠는 이익의 90%를 배당해야 하므로 자본 증식이 힘든 구조라는 점은 참고하셔야 합니다. 결국 외부에서 자금을 지속적으로 조달받아야 합니다. 이는 높은 부채비율로 이어지고, 종목의 안정성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2008년 금융위기 때 미국에선 대형 리츠들이 파산하기도 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리츠투자 시 세금과 관련한 내용을 가지고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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