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의 덴마크 정복기 '착착', 7월 이달의 팀 선정→ 이달의 선수까지 '2관왕'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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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25)의 덴마크 정복기가 순조롭다.
그러면서 "우리는 조규성을 1년 넘게 지켜봤고 유럽 여러 팀과 경쟁 끝에 조규성을 영입했다. 한국 국가대표 주전 공격수이자 K리그1 득점왕을 영입해 기쁘다"며 조규성에게 큰 기대를 나타냈다.
풋몹은 조규성에게 양 팀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 8.0을 부여했다.
지난 7월을 뜨겁게 달군 조규성은 '이달의 팀'에 이어 '이달의 선수'에도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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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수페르리가는 5일 공식 채널을 통해 2023~2024시즌 7월 이달의 팀(베스트11)을 발표했다. 조규성은 4-4-2 포메이션의 최전방 오른쪽 공격수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면서 "7개의 다른 팀, 8개의 다른 국적, 11명의 재능을 갖춘 선수들"이라고 설명했다.
조규성은 지난달 11일 전북 현대를 떠나 미트윌란에 공식 입단했다. 2028년까지 5년 장기 계약이다. 미트윌란은 팀의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번호 10번을 부여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조규성을 1년 넘게 지켜봤고 유럽 여러 팀과 경쟁 끝에 조규성을 영입했다. 한국 국가대표 주전 공격수이자 K리그1 득점왕을 영입해 기쁘다"며 조규성에게 큰 기대를 나타냈다.
그리고 조규성은 기대에 실력으로 보답 중이다. 리그 1라운드에서 데뷔전 데뷔골을 터트렸고 2라운드에서도 골을 뽑아냈다. 리그 2경기 연속골과 함께 미트윌란의 2연승을 이끌었다.
조규성은 후반 11분 왼쪽 측면에서 파울리뉴가 올려준 크로스를 다이빙 헤더로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의 가나전 골을 연상시키는 환상 헤더였다. 조규성은 관중에게 달려가 기쁨을 나눈 뒤 중계 카메라를 향해 특유의 손가락 하트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윙크까지 날렸다.
이어 조규성은 지난달 30일 홈에서 열린 실케보르와 리그 2라운드에서도 선발 출전해 쐐기골을 터트리며 미트윌란의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1-0으로 앞선 전반 추가시간 22분 올슨의 패스를 받은 조규성이 그대로 오른발로 슈팅해 골문 왼쪽을 흔들었다. 상대 골키퍼가 몸도 날리지 못한 채 슈팅을 바라만 볼 정도로 깔끔한 슈팅이었다.
득점 후 조규성은 관중석으로 다가가 헤어밴드를 벗은 채 어퍼컷 세리머니를 날렸다. 이어 데뷔골 때와 마찬가지로 특유의 손가락 하트를 선보인 뒤 힘차게 포효했다. 이에 홈팬들은 '규성 조!'를 연호했다.
지난 7월을 뜨겁게 달군 조규성은 '이달의 팀'에 이어 '이달의 선수'에도 도전한다. 1, 2라운드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포르투갈 출신 공격수 디오고 골살베스(FC코펜하겐)와 1라운드에서 해트트릭한 어니스트 누아마(노르셀란)와 경쟁한다.
한편 조규성은 리그 3호골에 도전한다. 6일 오후 11시 링뷔와의 리그 3라운드 출격을 앞두고 있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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