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도 못 보내!’ 케인, 토트넘 탈출은 올해도 실패...“레비 회장 뮌헨에 화났다”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해리 케인(29)은 올여름에도 토트넘을 떠나기 어려워 보인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는 5일(한국시간)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바이에른 뮌헨의 케인 이적 제안이 불필요한 압박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불쾌함을 표출했다”면서 “바이에른 뮌헨은 레비 회장에게 이번 주말까지 답변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태도가 레비 회장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자 바이에른 뮌헨이 케인에게 이적을 제안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해 여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스페인 FC바르셀로나로 떠나보낸 후 1년간 공격수가 없어 고생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에게 계약 기간 5년을 제안했으며, 등번호는 9번이 적힌 유니폼을 건넬 예정이다. 최근까지만 해도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 이적은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케인의 아내가 독일로 이동해 새로 거주할 집을 알아본다는 소식도 이어졌다.
하지만 최근 들어 흐름이 바뀌었다. 영국 매체들은 “케인은 자신의 이적이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 전까지 결정되지 않으면 토트넘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다.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 부임 첫 시즌 분위기를 망치기 싫어하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 영입을 위해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꺼내들었다. 케인 이적료로 제시한 금액은 8500만 유로(약 1220억 원)에 보너스 1000만 유로(약 143억 원)를 더한 금액이다. 하지만 토트넘 측은 이 제안을 거절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더 높은 금액으로 다시 제안해야 한다.
이에 따라 바이에른 뮌헨은 최대 9200만 유로(약 1324억 원)까지 이적료를 높이고 보너스를 포함했다. 이 경우 총합 1억 유로(약 1440억 원)를 넘게 된다. 그러나 토트넘이 고집하는 1억 1500만 유로에 미치지 못하는 금액이다.
어느덧 프리미어리그 개막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개막에 앞서 오는 6일과 9일에 각각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프리시즌 경기를 치른다. 오는 13일에는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브렌트포드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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