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추천주] “성장성 보다 실적” 에스원·현대리바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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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의 미국 국가 신용등급 강등, 2차전지주 급등락 등에 증시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증권사들은 실적을 근거로 한 투자처 물색에 집중할 것을 조언했다.
유안타증권(003470)은 6일 최근 10년간 한 번의 역성장도 없이 연평균(CAGR) 7.6%의 성장률을 보인 에스원(012750)을 추천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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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의 미국 국가 신용등급 강등, 2차전지주 급등락 등에 증시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증권사들은 실적을 근거로 한 투자처 물색에 집중할 것을 조언했다.
유안타증권(003470)은 6일 최근 10년간 한 번의 역성장도 없이 연평균(CAGR) 7.6%의 성장률을 보인 에스원(012750)을 추천주로 제시했다. 에스원의 10년 동안 영업이익률은 7.8~11.2% 사이로 안정적 수익을 달성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보안시스템 구축이 재개돼 에스원은 1분기 매출 6326억 원, 영업이익 625억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분기 잠정 실적 역시 매출 6487억 원, 영업이익 54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 2.3% 증가했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에스원은 최근 5년간 평균 주가수익률(PER) 16.4~35.1배 사이에서 주가가 움직였는데 현재 약 11.5배 수준으로 과도하게 저평가 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하나증권은 국내 1위 빌트인 가구 업체인 현대리바트(079430)를 추천했다. 1분기에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영업 적자를 기록했지만 최근 주택 매매 거래량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향후 분기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이유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6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는 3843건으로 2021년 8월 4065건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 연속 증가세다. 현대리바트 주가는 지난달 27일 660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찍은 뒤 반등세로 전환, 4일 73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068270)도 추천 종목에 올랐다. 올 3분기를 분기점으로 미국 식품의약청(FDA) 승인을 앞둔 신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제품들의 판매 실적이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북미 직판이 자리 잡는 모습을 확인할 경우 ‘유플라이마’를 비롯한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기대감 반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삼성증권(016360) 역시 “심증에 근거한 미래 성장성 보다 물증으로 확인할 수 있는 단기 실적에 주목해야 할 때”라며 꾸준히 이익 증가세를 보여준 네이버(NAVER(035420))를 권했다. 네이버는 2분기 매출 2조 4079억 원, 영업이익 3727억 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네이버의 8월 초거대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 X’ 공개를 앞두고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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