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애자 '바비' 등장, 콧수염+핫핑크 드레스…'바비' 측 "계속 빛이 나길"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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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헤어스타일리스트 조나단 반 네스(36)가 '바비'로 변신했다.
지난달 21일(현지 시간) 북미에서 영화 '바비'가 극장 개봉한 가운데, 양성애자 조나단 반 네스는 이 영화를 보고 깊은 영감을 받은 뒤 큰 용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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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미국의 헤어스타일리스트 조나단 반 네스(36)가 ‘바비’로 변신했다.
지난달 21일(현지 시간) 북미에서 영화 ‘바비’가 극장 개봉한 가운데, 양성애자 조나단 반 네스는 이 영화를 보고 깊은 영감을 받은 뒤 큰 용기를 얻었다.
‘바비’(감독 그레타 거윅, 수입배급 워너브러더스 코리아)는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마고 로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라이언 고슬링)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이번 주말 전세계 박스오피스에서 10억 달러(한화 약 1조 3080억 원)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나단은 핫핑크 컬러의 오프 숄더 드레스를 입은 뒤 “‘바비’라는 영화는 ‘이 세상에 속해 있지 않다’고 느꼈던 어린 조나단을 일깨워줬다”며 “세상 사람들이 나의 정체성에 대해 알게 된다면 사랑하지 않을 것이라고 느꼈던 어린 조나단…당신이 어떤 사람이든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영화 ‘바비’ 측은 “계속 빛이 나고 긍정 에너지를 퍼뜨려주세요, 조나단”이라고 화답했다.
그는 자신의 성정체성에 대해 전적으로 남성이 아닌, 그러면서도 여성이 아닌, 여성과 남성의 어디쯤으로 규정하는 논바이너리라고 밝혔다.
조나단 반 네스는 “남자도 아닌, 여자도 아닌 양성 상태를 알리는 데 평생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어린 시절에는 자신의 여성스러움과 화려함으로 인해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조나단은 비여성 최초로 패션매거진 코스모폴리탄 영국의 커버 모델이 됐다. 그동안 여성 모델 및 여성 배우들만 단독으로 커버를 장식해왔기에 의미를 가진다.
이날 조나단은 덥수룩한 수염을 깎지 않았고, 오렌지 컬러 드레스를 매치해 내면의 아름다움을 발산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Jonathan Van Ness SNSⓒ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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