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0억→4500억’ 그바르디올, 소보슬라이, 베르너 등 수익 대단한데?...라이프치히, 장사꾼이구만!

가동민 기자 2023. 8. 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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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슈코 그바르디올가 맨체스터 시티로 향했다.

라이프치히는 그바르디올을 비롯해 도미니크 소보슬라이, 티모 베르너 등을 매각해 많은 이득을 봤다.

'스코어 90'에 따르면 그바르디올, 소보슬라이, 크리스토퍼 은쿤쿠, 베르너, 이브라히마 코나테를 영입에 7,700만 유로(약 1,100억 원)를 사용했지만, 5명의 선수를 총 3억 1,300만 유로(약 4,500억 원)에 팔았다.

그바르디올이 라이프치히를 떠나 맨시티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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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요슈코 그바르디올가 맨체스터 시티로 향했다. 라이프치히는 그바르디올을 비롯해 도미니크 소보슬라이, 티모 베르너 등을 매각해 많은 이득을 봤다.


축구 매체 ‘스코어 90’은 5일(이하 한국시간) SNS를 통해 “라이프치히의 훌륭한 비즈니스”라며 라이프치히의 매각 수익을 소개했다. ‘스코어 90’에 따르면 그바르디올, 소보슬라이, 크리스토퍼 은쿤쿠, 베르너, 이브라히마 코나테를 영입에 7,700만 유로(약 1,100억 원)를 사용했지만, 5명의 선수를 총 3억 1,300만 유로(약 4,500억 원)에 팔았다.


맨시티는 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5년 계약으로 그바르디올을 영입해 기쁘다. 그바르디올은 마테오 코바치치에 이어 여름 이적시장 2번째 영입생이 됐다"라고 그바르디올의 영입을 공식발표했다. 그바르디올이 라이프치히를 떠나 맨시티로 이적했다.


그바르디올의 이적료는 9,000만 유로(약 1,296억 원)였다. 라이프치히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많은 수익을 올렸다. 소보슬라이를 리버풀에 7,000만 유로(약 1,000억 원)에 매각했고, 은쿤쿠를 첼시에 6,500만 유로(약 935억 원)에 판매했다. 이번 여름에만 3명의 선수를 팔아 약 3,200억 원을 벌었다.


라이프치히는 선수 판매로 재미를 보는 셀링 클럽으로 유명하다. 이번 여름에만 매각을 잘한 것이 아니라 최근 몇 년간 항상 선수들을 비싸게 팔았다. 대표적으로 2020-21시즌엔 베르너(약 760억 원), 2021-22시즌엔 다요 우파메카노(약 600억 원), 코나테(약 575억 원)로 큰 수익을 냈다.


공교롭게도 라이프치히가 비싸게 판 선수들이 제 역할을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베르너도 많은 기대를 받고 첼시의 유니폼을 입었지만, ‘9번의 저주’를 이겨내지 못하며 부진을 겪었다. 코나테는 첫 시즌에는 준수한 활약을 했지만 지난 시즌엔 부상으로 이탈하는 시간이 많았다. 우파메카노는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탈락의 주범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라이프치히 출신 이적생들은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 은쿤쿠는 프리시즌 동안 뛰어난 득점력을 보여주며 첼시 공격의 희망이 됐다. 리버풀의 중원 자원이 대거 이탈하면서 영입된 소보슬라이는 중원에서 좋은 경기력을 펼쳤다.


그바르디올은 좋은 피지컬을 갖고 있고 발도 빠른 편이라 공격수와 경합에서 우위를 점한다. 요즘 센터백에게 요구하는 빌드업 능력도 좋아 맨시티와 잘 어울릴 전망이다. 게다가 왼발 센터백이다. 분명 맨시티 수비에 큰 힘이 될 자원이다. 이전과 달리 라이프치히 출신 이적생들이 제 몫을 다해줄지 주목된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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