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尹, 휴가 조기복귀 없어… 예정대로 6박7일 소화"

윤석열 대통령이 조기 복귀 없이 기존 계획대로 6박7일의 휴가를 모두 소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 2일 새만금 잼버리 대회장을 찾은 윤 대통령(오른쪽). /사진=뉴스1(대통령실)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휴가 조기 복귀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6일 뉴스1에 따르면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대통령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윤 대통령은 예정대로 8일까지 휴가 일정을 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주일의 휴가 기간을 공식 발표한 것은 공무원들도 휴가를 가서 내수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라는, 즉 공직사회에 메시지를 줬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몇몇 매체들은 이날 윤 대통령이 새만금 잼버리 사태 중대한 현안이 돌발한 점을 고려해 기존 6박7일 간의 휴가 일정을 단축해 이르면 오는 7일 정상 업무에 돌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휴가 일정을 소화하는 과정이라도 한덕수 국무총리 및 부처 장관, 참모진들에게 상시 보고를 받고 현안 지시를 이어간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일(잼버리 개영식 참석)도 그렇고 남은 휴가 기간에도 공식 일정이 될 수 있겠으나 업무를 당연히 챙길 것"이라고 밝혔다. 휴가 중 잼버리 대회장을 찾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실무진 차원에서 여러가지 검토는 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밖에 대통령실은 새만금 잼버리 대회가 오는 12일 폐영식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의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잼버리 대회 정상화를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민간 기업,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후원 및 지원에 나선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차상엽 기자 torwar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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