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관석 구속`에 민주 뒤숭숭…`추가 영장`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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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무소속 윤관석 의원에게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민주당 안팎이 뒤숭숭하다.
특히 연루된 의원이 20 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민주당이 긴장하고 있다.
특히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등으로 8월 중 소환조사를 하거나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당 안팎에 있는 상황에서 더이상 불체포특권을 활용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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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무소속 윤관석 의원에게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민주당 안팎이 뒤숭숭하다. 특히 연루된 의원이 20 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민주당이 긴장하고 있다.
민주당의 백혜련·박성준·전용기·황운하·박영순 의원 등 연루된 것으로 거론된 의원들은 수수 혐의를 부인하며 일제히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백 의원은 "2021년 전당대회 당시 저는 최고위원 후보자로 특정 캠프로부터 돈 봉투를 수수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고, 박 의원도 금품 수수 사실이 없다는 해명에도 불구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은 기사화로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며 "법적 대응을 포함해 모든 대응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SNS에 "치졸하고 악의적인 언론플레이에 분노한다"며 "국회의원의 국회출입은 일상적인 일이고 국회 본청 회의실 당대표 후보 지지모임 참석은 국회의원의 일상적인 정치활동의 일환"이라고 반박했다.
황 의원은 "일차적으로는 지지모임 참석 여부부터 규명되어야 할 사안이지만, 지지모임 참석을 돈 봉투 수수 의혹이라며 명단을 흘리고 이를 받아 그대로 보도하는 것은 심각한 명예훼손"이라고 말했다.
당 지도부도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라고 잘라 말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명단과 관련한 질문에 "다 확인이 안 된 이야기들이라고 현재까지 파악하고 있다"며 "검찰은 분명한 증거가 있을 때 이야기하라"고 했다.
이어 "근거 없이 이뤄지는 행위들은 의원 개개인에게 방어 기회를 주지 못한다"며 "근거 없이 많은 의원들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엔 상식적으로 잘 판단해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검찰이 윤 의원의 신병을 확보한 만큼, 이를 계기로 추가 수사를 전개할 수 있고, 이로 인해 당 소속 의원들과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도 커진 것으로 전망한다. 때문에 이제부터는 단순히 검찰의 정치 공세로만 치부할 수는 없고,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며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분위기도 읽힌다.
특히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등으로 8월 중 소환조사를 하거나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당 안팎에 있는 상황에서 더이상 불체포특권을 활용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 박 원내대표는 이날도 "이 대표가 불체포 특권을 내려놓는다고 천명했고 그 원칙을 굉장히 중요하게 이 대표가 생각하고 있다"면서 "비회기 중 영장을 청구하면 영장 심사를 받겠다고 그동안 일관되게 말해왔다"고 거듭 강조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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