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새만금 잼버리' 정부 책임론에 "일단 성공 마무리에 주안점"

박숙현 2023. 8. 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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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6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부실 운영 사태 관련, 정치권에서 정부 책임론이 불거진 데 대해 "정치권이나 언론에서 제기할 수 있지만 정부로서는 일단 12일까지는 총력을 다해서 잼버리를 지원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차후에 감사원 감사 등 부실 대응 문제 조사가 이뤄져야 할 텐데 대통령실은 어떻게 판단하고 있나'라는 질의에 "지금은 우리 정부가 자치단체나 기업, 국민과 협력해 오는 12일까지 예정된 잼버리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게 가장 중요하고 정부도 거기에 주안점 두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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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휴가 조기 복귀설에 "예정대로 일정 소화" 일축 

대통령실은 6일 새만금 잼버리 부실 운영 사태로 책임론이 제기된 데 대해 "현재는 잼버리 지원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대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영식에서 환영사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뉴시스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대통령실은 6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부실 운영 사태 관련, 정치권에서 정부 책임론이 불거진 데 대해 "정치권이나 언론에서 제기할 수 있지만 정부로서는 일단 12일까지는 총력을 다해서 잼버리를 지원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차후에 감사원 감사 등 부실 대응 문제 조사가 이뤄져야 할 텐데 대통령실은 어떻게 판단하고 있나'라는 질의에 "지금은 우리 정부가 자치단체나 기업, 국민과 협력해 오는 12일까지 예정된 잼버리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게 가장 중요하고 정부도 거기에 주안점 두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폭염 속 부실 운영 사태로 새만금 잼버리 행사가 파행 직전까지 치닫자 여야는 서로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다. 잼버리 행사 유치가 결정된 문재인 정부 당시 여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은 대회 시작 전부터 폭염 대책 미비가 꾸준히 지적됐는데 정부 당국과 주최 측이 안일한 대응으로 일관해 와 사태 수습의 적기를 놓쳤다고 비판하고 있다. 특히 정부가 스카우트 연맹을 밀어내고 대회 준비를 주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선 수습, 후(後) 책임' 기조 아래 현재는 원활한 잼버리 행사 운영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면서도, 향후 문재인 정부 당시 유치·준비 과정을 살펴보고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겠다는 입장이다.

대통령실은 긴박한 현안 발생에 따른 윤석열 대통령의 휴가 조기 복귀 가능성은 일축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일부터 여름휴가 일정에 돌입해 오는 8일 복귀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예고 대로 휴가 일정을 소화할 것"이라며 "일주일 휴가 기간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도 일주일을 다 쉬지는 않더라도 휴가 기간으로 정해서 우리 공직사회에 하나의 메시지를 주는, 공무원들도 휴가를 가서 내수진작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가자는 취지였다"고 덧붙였다. 이어 "다만 남은 휴가 기간에도 일정이 있다"면서 "어떤 일정은 공식일정이 될 수도 있겠다. 휴가 중이라도 업무를 챙겨야 하기에 당연히 챙겨야 하는 부분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세계잼버리 대회 현장상황을 보고받고 식중독 방지 등 무더위 위생관리와, 조기 퇴영한 영국과 미국 스카우트 대표단을 위해 영외 문화체험을 꼼꼼하게 챙겨줄 것을 주문했다. 정부는 오는 12일까지 잼버리 행사가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야영지 내에 폭염, 위생 등 대책을 확실히 살피고, 대통령이 약속한 영외 문화 활동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이도운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정부의 노력에 호응해서 자치단체와 공공기관, 특히 기업과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도 여러 가지 형태로 후원 기부를 해 주셔서 큰 힘이 되고 있다"면서 "나라에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정부와 기업, 국민이 함께 힘을 모아 극복하고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았던 경험이 이번에도 다시 한 번 재현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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