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목요일 영남해안 상륙…전국 태풍 특보

김동혁 2023. 8. 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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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상 중인 제6호 태풍 '카눈'이 목요일쯤 영남해안에 상륙할 거란 전망입니다.

전국 대부분이 직접 영향권에 들어 '태풍특보'가 내려지겠고, 특히 영남과 영동 지역에서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겠습니다.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해야겠습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북상 중인 제6호 태풍 '카눈'입니다.

일본 오키나와 해상에서 거대한 회오리 구름들이 소용돌이 치고 있습니다.

태풍은 점차 북진해 일본 규슈를 지나가겠고, 주 중반에 동해로 진출할 전망입니다.

이후 목요일 낮에 영남해안에 상륙해 영남과 강원 내륙을 따라 올라간 뒤, 북한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수요일 밤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에 태풍 특보가 내려지는 등, 전국 곳곳이 점차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박정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10일 새벽부터 11일 오전 사이에는 대구와 경북, 충북까지 강풍 반경에 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요. 10일 아침부터 11일 낮 사이에는 강원도와 경기 동부 지역이 강풍 반경에 들 것으로…"

초속 25m 이상의 '폭풍 반경'에 드는 영동과 영남 등에서는 매우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보여 사전 대비가 필요합니다.

전국적으로도 수요일과 목요일에 태풍의 직접 영향으로 비가 내릴 가능성이 큽니다.

태풍 '카눈'의 예상 경로는 2020년 9월 초 국내에 영향을 준 '하이선'과 비슷합니다.

당시 300mm의 물벼락과 초속 40m의 강풍이 몰아치면서, 2명이 실종되고 5명이 부상했으며 1천여 건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폭염 #태풍 #카눈 #동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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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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