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졸업생 비율 34%로 28년만에 최고

한상헌 기자(aries@mk.co.kr) 2023. 8. 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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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해 지원자 중 졸업생 비율이 28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관측이 나왔다. 올해 수능부터 킬러 문항이 제거되면서 시험 난도가 쉬워질 것이라는 예상과 첨단 학과 증원, 의대 선호 현상 심화 등이 겹치는 데에 따른 분석이다.

6일 종로학원이 연도별 고3 재학생 가운데 원서 접수자 기준 수능 지원자 비율과 모의평가 응시자 수 등을 토대로 추산한 결과 올해 수능에는 49만1700명가량이 지원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이 중 검정고시생을 포함한 졸업생은 16만7500여 명(34.1%)으로 1996학년도 수능 이후 28년 만에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능에서 졸업생 비율이 34%를 넘어선 것은 1995년·1996학년도뿐이다.

올해 수능에서 고3 재학생은 역대 최저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전체 고3 학생은 39만4723명으로 지난해 43만1118명보다 8.4% 감소했다. 이 중 전체 고3 학생의 82.1%인 32만4210명이 실제 수능에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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