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영내 성범죄 추정 사건 발생...조치 미흡해 퇴소"

오태인 2023. 8. 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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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스카우트 잼버리 숙영지 안에서 성범죄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해 우리나라 스카우트 대원들이 조기 퇴소했습니다.

김태연 전북연맹 스카우트 제900단 대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2일 영지 내 여자 샤워실에 30∼40대로 추정되는 태국 남자 지도자가 들어와 있다가 발각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대장은 "대원들과 이번 사건에 대해 이야기한 결과 무서워서 숙영지에 못 있겠다"고 말해 학부모들과 상의해 조기 퇴소를 결정했다며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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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스카우트 잼버리 숙영지 안에서 성범죄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해 우리나라 스카우트 대원들이 조기 퇴소했습니다.

김태연 전북연맹 스카우트 제900단 대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2일 영지 내 여자 샤워실에 30∼40대로 추정되는 태국 남자 지도자가 들어와 있다가 발각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태국 남성이 현장에서 잡힌 후에 '샤워하러 들어왔다'라고 거짓말을 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후 "세계 잼버리 절차에 따라 운영 당국에 신고하고 기다렸는데 '경고조치'로 끝났다"라고 전했습니다.

김 대장은 "대원들과 이번 사건에 대해 이야기한 결과 무서워서 숙영지에 못 있겠다"고 말해 학부모들과 상의해 조기 퇴소를 결정했다며 말했습니다.

태국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너무 더워 샤워실에서 씻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계스카우트연맹도 사건 보고서를 내고 남성이 실수로 여성 샤워실을 혼자 잘못 사용한 것으로 판명되었다며 오해로 인한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또 남성에게 경고했고 잼버리 행동 강령을 주지시켰다며 심각한 사안이 발생하지 않아 사안이 종결된 것으로 간주한다고 밝혔습니다.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은 태국 남성이 여러 차례 일관된 진술을 한 점으로 미뤄볼 때 성범죄를 목적을 두고 샤워실에 침입한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며 사건 관계인 등을 상대로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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