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횡령 사고’ 경남은행발 인사 태풍 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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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남은행발 562억 원 횡령 사고(국제신문 지난 3일 자 1·3면 등 보도)가 BNK금융지주의 대규모 '인사 태풍'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이 기간 경남은행 해당 부서장이나 감사, 인사 담당 임원 등이 줄줄이 문책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빈 회장은 횡령 사고 직후 경남은행을 비롯해 ▷부산은행 ▷캐피털 ▷증권 ▷자산운용 등 전 계열사에 즉각적인 인사 조처를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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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징계 등 동반할 것으로 관측
경남銀, 내부통제 분석팀 신설 추진
BNK경남은행발 562억 원 횡령 사고(국제신문 지난 3일 자 1·3면 등 보도)가 BNK금융지주의 대규모 ‘인사 태풍’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사태 수습을 고심하는 빈대인 회장이 과감한 인적 쇄신을 예고했다.
6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번 사태가 예경탁 경남은행장 등 경영진 사과에 그치지 않고 징계와 인사 등 대규모 인적 쇄신을 동반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특히 금융권은 횡령을 저지른 경남은행 이모(50) 전 부동산투자금융부장이 2007년부터 올해 4월까지 15년간 같은 업무를 맡아 왔다는 데 주목한다. 현재까지 금융감독원이 밝혀낸 이 전 부장의 횡령 시작 시점은 2016년부터다. 하지만 조사 결과에 따라 기간과 피해 금액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에 이 기간 경남은행 해당 부서장이나 감사, 인사 담당 임원 등이 줄줄이 문책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BNK 관계자는 “징계나 인사 규모가 어느 정도일지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우려했다.
인사 태풍은 경남은행을 넘어 BNK 전체 계열사로 번질 것으로 보인다. 빈 회장은 횡령 사고 직후 경남은행을 비롯해 ▷부산은행 ▷캐피털 ▷증권 ▷자산운용 등 전 계열사에 즉각적인 인사 조처를 지시했다. 3년 이상 같은 업무를 담당한 직원이 대상이다.
빈 회장은 지난 4일 ‘긴급 그룹 전 계열사 경영진 회의’를 열고 사태 수습에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빈 회장은 “전 계열사 내부 통제 프로세스를 원점에서 재점검하겠다”며 “이른 시일 내 근본적 쇄신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BNK금융지주는 경남은행 사태 정상화를 지원하는 것은 당연하고, 컨트롤타워로서 본연의 역할과 책임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빈 회장은 경남은행에는 재발 방지를 위한 강력한 자구책을 마련하도록 주문했다. 미흡하면 그룹 차원에서 특별히 조처할 것이라는 의지도 드러냈다. 경남은행은 내부 통제 분석팀을 신설해 시스템 전반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 준법 감사 전문인력을 보강하고 내부 고발 포상금 제도를 비롯해 감시 기능을 보완할 방안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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