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강철 감독이 짚은 승부처…9G 남은 KIA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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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와 맞대결 아닐까요."
올 시즌 순위표에 '마법'을 부리고 있는 이강철 KT 위즈 감독의 시선이 KIA전으로 향한다.
문제는 KT가 올 시즌 KIA에 1승6패로 절대적으로 밀리고 있단 점이다.
대반전의 마법을 펼치고 있는 KT의 올 시즌 운명이 KIA전에서 가려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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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KIA 타이거즈와 맞대결 아닐까요."
올 시즌 순위표에 '마법'을 부리고 있는 이강철 KT 위즈 감독의 시선이 KIA전으로 향한다.
이 감독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를 앞두고 승부수를 던질 시점에 관한 질문에 "KIA와 남은 9경기가 크다"고 답했다.
올해 KT와 KIA는 7경기 밖에 치르지 않았다.
개막 첫 달인 4월 4~6일 예정됐던 3연전이 모두 우천 취소 되고, 6월 1일 맞대결도 비로 순연되는 등 일정을 소화하지 못한 탓이다.
문제는 KT가 올 시즌 KIA에 1승6패로 절대적으로 밀리고 있단 점이다.
순위표도 촘촘하게 이뤄져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5위 KT(48승2무44패)와 6위 KIA(44승1무43패)와는 1.5게임 차가 난다. 9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열세가 계속 된다면 순위 싸움에도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KIA는 최근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반기 막판 외국인 투수 2명을 모두 교체하며 마운드가 보다 탄탄해졌고, 나성범, 김도영 등이 복귀한 타선도 뜨겁다.
이 감독은 "지금 KIA는 한 두명의 선수가 아니라 다 좋다. 뛰는 것도 되고, 장타도 된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어 "진작에 경기를 해놨어야 한다"고 아쉬워하면서도 "그때 했어도 우린 선수들이 다 아파서 안 됐을 것"이라며 고개를 내저었다.
KT는 올해 개막 전부터 연이은 부상자가 발생하며 고전을 거듭했다. 6월 초까지 10위에 머물렀지만 시즌 중반부터 힘을 내기 시작하면서 중위권 경쟁에 참전했다.
대반전의 마법을 펼치고 있는 KT의 올 시즌 운명이 KIA전에서 가려질 수도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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