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 왜 안들어 주냐"며 흉기 들고 파출소간 50대男 긴급체포

정세진 기자 2023. 8. 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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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을 처리해 주지 않는다며 흉기를 들고 파출소를 찾아간 50대 남성이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15분쯤 서울 중랑구 한 파출소를 찾아 흉기로 유리문을 치며 근무 중인 경찰관을 위협한 후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이 식품 이물질 관련 민원은 120다산콜센터에 문의하라고 알려주자 A씨는 이후 112에 다섯 차례 신고하며 이날 오전 3시15분까지 같은 파출소에 두 차례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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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을 처리해 주지 않는다며 흉기를 들고 파출소를 찾아간 50대 남성이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6일 오전 6시15분쯤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씨를 자택에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15분쯤 서울 중랑구 한 파출소를 찾아 흉기로 유리문을 치며 근무 중인 경찰관을 위협한 후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A씨는 약 30분쯤 전인 이날 오전 2시 35분쯤 해당 파출소를 찾아가 식당음식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는 민원을 제기했다.

경찰이 식품 이물질 관련 민원은 120다산콜센터에 문의하라고 알려주자 A씨는 이후 112에 다섯 차례 신고하며 이날 오전 3시15분까지 같은 파출소에 두 차례 방문했다.

경찰은 A씨가 민원을 처리해주지 않은 경찰에 보복할 목적으로 신고를 반복하고 파출소를 찾아간 것으로 보고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도주한 A씨를 추적했다. 이날 오전 6시15분쯤 자택에서 만취상태로 잠든 A씨를 긴급체포했다.

정세진 기자 se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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