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출연 미정” 잼버리 K팝 콘서트 연기+출연진 변경, 기대·우려 동시에 [종합]

하지원 2023. 8. 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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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K-POP 콘서트가 8월 11일 저녁 전북 전주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세계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인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8월 6일 오후 전북 부안군 새만금 세계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수용 인력, 안전 관리, 아티스트 출연 문제, 프로그램 보완 조정 문제, 새만금에서 이동 조건 퇴영식 문제 등을 종합해 이런 결과를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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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하지원 기자]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K-POP 콘서트가 8월 11일 저녁 전북 전주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세계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인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8월 6일 오후 전북 부안군 새만금 세계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수용 인력, 안전 관리, 아티스트 출연 문제, 프로그램 보완 조정 문제, 새만금에서 이동 조건 퇴영식 문제 등을 종합해 이런 결과를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전주월드컵경기장 수용인원은 4만2천명이며, 관중석 88%에 지붕이 설치돼 있다, 전주는 여러 곳과 대비해 본 결과 비교 우위의 적정 장소라는 판단을 내렸다"며 일정과 장소 변경 이유를 설명했다.

박 장관은 출연진과 관련해서도 "일부 변경 있을 것"이라며 "더 화려한 행사가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K팝 공연을 전후해 전북현대 축구단 홈경기가 예정돼 있었지만, (구단 측이) 다른 구장으로 옮겨 경기를 치르기로 한 데 감사드린다”며 “K팝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할 수 있도록 의료·소방 등 전북의 모든 인력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케이팝 슈퍼 라이브'는 당초 오늘(6일) 오후 8시 전북 부안 새만금 야외 특설무대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폭염과 안전 사고 우려로 연기됐다.

'케이팝 슈퍼 라이브'에는 IVE(아이브), ZEROBASEONE(제로베이스원), NMIXX(엔믹스), STAYC, P1Harmony(피원하모니), &TEAM(앤팀), 베리베리(VERIVERY), 이채연, NATURE (네이처), ATBO(에이티비오), xikers(싸이커스), 아이키(AIKI) 등 국내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할 예정으로 기대를 모은 바 있다. 11일 열리는 K-팝 콘서트에 참여할 아티스트 라인업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박 장관은 ‘방탄소년단(BTS)이 출연한다는 이야기가 있다’는 질문에 “그것은 아직 결정이 되지 않고 있다”고 긍정도 부정도 아닌 입장을 밝혀 궁금증을 안기고 있다. 일각에서는 BTS를 라인업에 올려 잼버리 부정적 분위기 반전에 나서려는 것이 아니냐는 시선도 나오고 있다.

앞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서 폭염으로 현장에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했다. 단원 안전 문제로 영국·미국·싱가포르가 중간 퇴영하며 준비 부실 논란이 거세졌다.

이와 함께 기대를 모았던 K-팝 행사까지 연기되자 누리꾼들은 "한국 위상이 크게 실추됐다", "급하게 무대 만들다 사고 날 우려가 있다", "아이돌 도구 삼아 퇴영 막으려는 조치인가" 등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콘서트 다음날인 12일에는 전북 현대 모터스 대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프로축구 경기가 예정돼 있다. 해당 경기는 장소가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축구 팬들은 "다음날 축구 경기가 예정돼 있는데 잔디는 어떡할 거냐", "대규모 콘서트에 잔디 망가질 듯", "잔디 상태가 축구 경기에 영향을 끼치는 걸 모르나" 등 글을 남기고 있다.

한편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는 세계 스카우트 연맹이 4년마다 개최하는 전 세계적인 청소년 야영 축제 활동이다. 특히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는 1991년 강원도 고성에서 열린 '제17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이후 32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행사이자, 코로나19 이후 국내에서 개최하는 가장 큰 청소년 국제 행사이다.

(사진=KBS)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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