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정상화 국면···"상당 부분 개선"
송나영 앵커>
폭염으로 개영 초기 문제점을 드러냈던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가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빠른 개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냉방버스를 추가 배치하고 1천400여 명 이상의 청소 인력을 배치하는 등 총력 지원에 나섰습니다.
윤현석 기자입니다.
윤현석 기자>
기록적인 무더위로 개영 초기 문제점이 나타났던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영국과 미국, 싱가포르가 조기 퇴소를 결정하면서 잼버리 현장에는 한때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하지만 스위스와 독일, 벨기에 등 대부분의 국가들은 빠른 부분에서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며, 우리 정부를 믿고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녹취> 데일 코베라 / 세계스카우트연맹 아태지역 의장
"아태스카우트 이사회와 회원국들은 주최 측인 한국스카우트연맹과 한국 정부가 모든 자원을 동원하여 건강하고 안전하며 교육적인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개최하겠다는 약속을 지킬 것이라 믿고 확신합니다."
지난 4일, 정부 차원에서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를 전폭 지원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폭염에 대한 특별 대책도 마련됐습니다.
윤현석 기자 yoonhyun1118@korea.kr
"정부는 더위를 식힐 수 있는 냉방버스 132대를 추가로 투입해 모두 262대로 대폭 확대해 운영 중입니다. 또 냉동탑차 16대를 운영하고 영지 곳곳에 그늘막 69개 동을 추가로 설치했습니다."
아울러 스카우트연맹과 협의해 폭염으로 지친 대원들이 이용할 수 있는 물놀이 시설 8개를 설치했고 시원한 생수도 1인당 하루에 5병 이상 지급 중입니다.
위생문제 개선을 위한 대책도 마련했습니다.
정부는 1천4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화장실 청소 일정표 등 위생 상황 점검 방안을 마련, 위생상태가 항상 유지되도록 할 방침입니다.
녹취>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군과 민간이 최선을 다하여 잼버리 환경을 개선하고 있으니, 세계잼버리가 차질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서도 마음을 모아주시길 바랍니다."
정부의 총력 지원에 이어 지자체와 기업, 종교계의 지원도 잇따랐습니다.
경기도와 전라남도는 생수와 얼음을 지원했고, 서울시는 이동식 화장실 50동 지원 계획을 밝혔습니다.
민간기업에서는 생수와 이온음료, 빵과 함께 해충기피제 1만 개와 의료진, 자원봉사자, 간이화장실 등을 지원했고, 종교계는 생수를 비롯해 잼버리 참가자가 야영이나 숙박을 할 수 있는 장소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이수경 / 영상편집: 오희현)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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