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8시 칼부림 올린 중학생 잡았더니…“장난으로 썼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전 은행동 살인 예고'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한 중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대전 은행동 살인 예고' 글을 올린 혐의(협박)로 중학생 ㄱ(13)군을 임의동행 형식으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ㄱ군이 글을 올린 뒤 대전경찰청은 대전 은행동 일대에 지역 경찰·형사 등 90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으며, 글 게시자 추적에 나서 ㄱ군을 붙잡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무차별 범죄]
‘대전 은행동 살인 예고’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한 중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대전 은행동 살인 예고’ 글을 올린 혐의(협박)로 중학생 ㄱ(13)군을 임의동행 형식으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ㄱ 군은 이날 새벽 0시53분께 사회관계서비스(SNS)에 “내일 오후 8시 대전 은행동에서 칼부림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ㄱ군이 글을 올린 뒤 대전경찰청은 대전 은행동 일대에 지역 경찰·형사 등 90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으며, 글 게시자 추적에 나서 ㄱ군을 붙잡았다. ㄱ군은 경찰에서 “다른 사람들이 살인 예고 글을 올리는 것을 보고 내가 글을 올리면 다른 사람이 얼마나 관심을 가질지 궁금했다. 장난으로 글을 썼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ㄱ군이 미성년자로 촉법소년이어서 조사를 마치고 소년부에 송치할 계획이다. 호기심·장난이어도 국민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경찰력 낭비와 경제적 피해 등이 우려되는 만큼 손해배상소송 등 민사상 책임을 묻는 것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세종남부경찰서도 지난 5일 ‘14일 살인 예고, ‘17일 살인 예고’ 등 글을 올린 중학생 ㄴ군, ㄷ군 등을 잇달아 붙잡아 조사 중이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안전·국격 걸렸는데 “네 탓”에 열 올리는 정치권
- 태풍 ‘카눈’ 국내 상륙할 듯…오늘밤도 찜통 열대야
- 가톨릭 ‘세계청년대회’ 서울 유치…2027년 수백만 신도 온다
- ‘BTS 출연은 미정’ 잼버리 케이팝 공연,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 “800원 받으려 38㎏ 에어컨까지”…쿠팡의 ‘무조건 배송’ 원칙
- “잼버리 성범죄, 며칠째 조치 없어” 전북 스카우트 80명 퇴소
- 노인 폄하·돈봉투·사법 리스크…민주 내부서도 “앞길 안 보여”
- 트럭에 잼버리 얼음생수 채워 왔다…“우리 집에 온 손님인데”
- “이거 초전도체 맞아?” 국내 개발 주장에 회의론 솔솔
- “경찰 죽일 것” 강남 고속터미널 흉기소지범 구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