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씨 두리안' 최명길, 30세 연하男에게 프러포즈 받고 상상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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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씨 두리안' 최명길이 30세 연하남에게 청혼을 받고 혼란에 휩싸였다.
지난 5일 방송된 TV조선 토일드라마 '아씨 두리안' 13회에서 '백도이'(최명길)가 '주남'(곽민호)에게 결혼하자는 프러포즈를 받는 장면이 그려졌다.
백도이는 "결혼은 생활이고 현실이다. 그건 드라마 얘기다. 내가 (나이가) 많다니까요"라고 망설이자, 주남은 "얼마나 많길래 그렇게 단언하냐. 그런 거 다 관습이지 중요하지 않다. 상대를 아끼고 배려하는 마음이 중요하다"라고 설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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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윤세 기자 = '아씨 두리안' 최명길이 30세 연하남에게 청혼을 받고 혼란에 휩싸였다.
지난 5일 방송된 TV조선 토일드라마 '아씨 두리안' 13회에서 '백도이'(최명길)가 '주남'(곽민호)에게 결혼하자는 프러포즈를 받는 장면이 그려졌다. "밤공기가 달다는 표현을 어디선가 읽은 것 같다"라며 백도이는 주남과 로맨틱한 분위기를 즐겼다. 앞서 백도이는 성형수술로 회춘한 뒤 클럽에 갔다가 30살 연하의 주남을 만났고 서로 호감을 가졌다. 하지만 54년생이라는 자신의 나이가 밝혀지는 악몽까지 꾸며 주남에게 들킬까 신경쓰고 있었다.
노부부가 개를 산책시키며 다정하게 산책하는 모습을 보고 주남은 "어떻게 나이 먹고 싶다는 생각한 적이 있으시냐"라고 물었다. 이에 백도이는 속으로 '이미 실컷 나이 먹었다'라고 이야기하며 "편하게 이야기하세요"라고 했다. 주남은 "상대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하는 결혼 어떨까요. 속속들이 알고 해도 많이 깨지잖아요"라고 했고, 백도이는 "그렇죠"라고 수긍했다.
이때 주남은 백도이를 빤히 바라봤고, 백도이는 혼자 속으로 '덮치려 했네. 미쳤어. 망신 당하기 전에 정신 차리자'라고 다짐했다. 주남은 백도이에게 다가가 입을 맞췄고, 백도이는 눈을 감았다. 하지만 이는 백도이의 상상이었다. 백도이는 '뭐 상상은 할 수 있으니'라고 생각하며 "첫사랑 누나 사귈 때 정신적으로 차이 못 느꼈어요?"라고 물었다. 주남은 "나이는 상관없다. 4살 많은, 40살 위든"이라고 말했다. 백도이는 이 말에 솔깃하면서도 태연한 척 "젊었을 땐 그럴 수 있다"라고 했다.
이야기를 이어가던 주남은 "어디 사는지 뭐하는지 서로 아무것도 모르지만 우리 결혼 어때요? 흔히 드라마나 영화에서 이런 느낌 처음이라고 하는데 대사인 줄 알았는데 맞다. 진심으로 하는 얘기다. 먼저 혼인신고하고 우리 직업, 나이 오픈하자. 드라마틱하지 않냐"라고 파격적인 제안을 했다.
백도이는 "결혼은 생활이고 현실이다. 그건 드라마 얘기다. 내가 (나이가) 많다니까요"라고 망설이자, 주남은 "얼마나 많길래 그렇게 단언하냐. 그런 거 다 관습이지 중요하지 않다. 상대를 아끼고 배려하는 마음이 중요하다"라고 설득했다. 이에 백도이도 주남을 바라보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t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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