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잼버리 K팝 콘서트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 개최
[앵커]
새만금 잼버리 야영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팝 콘서트가 오는 11일 장소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옮겨 개최합니다.
온열 질환 발생이 잇따랐던 새만금 잼버리 현장에는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지원 인력이 추가로 투입됐습니다.
김민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온열 질환과 안전 사고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새만금 세계 잼버리 대회의 주요 행사 가운데 하나인 K팝 콘서트가 오는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됩니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오늘 전북 부안 새만금 잼버리대회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K팝 콘서트가 스카우트 대원들이 가장 기대하는 문화교류의 하이라이트라며, 극한 폭염 속에서 기존 일정대로 열릴 경우, 온열 질환 등에 대한 의료 전문가들의 우려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박보균/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공연장은) 시작과 동시에 4만 대원들의 격렬한 환호와 함성으로 두 시간 진동할 것입니다. 이는 온열 질환 발생 등 건강에 악영향 줄 수 있는…"]
문체부는 안전 관리 문제와 출연 가수들의 출연 문제 등을 종합해 일정을 11일 저녁으로, 또, 4만 2천석 규모와 관중석의 88%가 지붕이 설치된 점 등을 고려해 장소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선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이어지며 새만금 잼버리 현장엔 장비와 인력이 계속 보강되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이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냉방버스 132대가 추가됐으며 영내 셔틀버스도 두 배로 늘려 운행 간격이 10여 분으로 단축됐습니다.
의료 지원을 위해 의사 17명과 간호사 18명 등 인력 55명도 추가로 투입됐습니다.
대회 기간 청결 문제가 지적된 데 대해서도 "청소인력 930명을 추가로 배치해 모두 1,400여 명이 청결과 위생을 관리하고 있다"고 조직위 측은 전했습니다.
한편, 이번 대회에 참가한 전북지역 스카우트 일부 대원들은 영내에서 성범죄가 발생했는데 조직위가 제대로 대처하지 않았다며 오늘 조기 퇴소했습니다.
이에 대해 조직위 측은 조사 결과 경미한 사안이라 가벼운 경고 조치를 했다고 반박했고 사건을 접수한 경찰도 성적 목적의 침입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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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 기자 (hyu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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