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크림·생수’...잼버리에 긴급 지원 나서는 유통업계

불볕더위와 부실 운영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잼버리 참가자를 위해 유통업계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4일 전북 부안군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텔타구역 쿨링 터널에서 스카우트 대원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뉴스1

6일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주말 사이 긴급 물류 대응을 통해 선크림 4만개를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조직 위원회에 긴급 지원했다고 밝혔다. 제공된 선크림은 뜨거운 햇빛에 장시간 활동 중인 현장 참가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상목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는 “세계에서 모인 잼버리 참가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긴급 지원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 4일 저녁 얼음 생수 8만여병을 잼버리 현장으로 긴급 배송하는 것을 시작으로 5·6일간 매일 약 10만개 생수를 지원했다. 이마트는 생수 외에도 잼버리 현장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물품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GS25도 지난 4일부터 생수를 하루에 4만개씩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다. 현장의 편의점 매장을 중심으로 그늘 텐트와 냉방 설비를 추가 지원하고 휴대전화 무료 충전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SPC그룹은 5일부터 행사종료일까지 매일 파리바게뜨 아이스바와 SPC삼립 빵 각각 3만5000개씩을 참가자들에게 제공한다. SPC그룹 관계자는 “세계 각국의 잼버리 참가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긴급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잼버리 대회에서 공식 식음 서비스를 맡은 아워홈은 참가자의 체력 유지를 위해 과일류를 대폭 늘리고, 단백질과 수분 보충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식단 구성을 바꿨다. 이와 함께 외부 대기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배식대를 늘리고 얼음과 냉수, 아이스크림 등을 긴급 지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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