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네탓' 공방 속 여야 "잘잘못 따진다"…상임위서 대충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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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국회 휴회기 속 준비 미흡과 부실 운영으로 논란이 이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두고 국회 상임위원회 차원의 맞대결을 예고했다.
6일 여야에 따르면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해당 사안을 두고 8월 현안질의를 비롯한 전체회의와 법안소위 등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여야는 현재 잼버리 논란에 대해 전·현직 정부 탓을 하며 정쟁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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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휴회기 속 행안위, 문체위 등도 전체회의 합의 나설 듯
(서울=뉴스1) 김정률 김경민 정재민 기자 = 여야는 국회 휴회기 속 준비 미흡과 부실 운영으로 논란이 이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두고 국회 상임위원회 차원의 맞대결을 예고했다.
6일 여야에 따르면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해당 사안을 두고 8월 현안질의를 비롯한 전체회의와 법안소위 등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국회 여가위 야당 간사 신현영 의원은 뉴스1에 "영유아 시신 유기에 대한 대책은 물론 잼버리 관련 현안에 대해서도 챙겨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여가위를 중심으로 본격 검증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정춘숙 원내수석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여가위 중심으로 상황 파악을 했다"며 "여가위를 비롯 관련 여러 위원회에서 사후(잼버리 대회 종료)에 충분히 논의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리라 생각한다"고 예고했다.
국민의힘 역시 "국회 휴회기 이후 상반기 결산과 함께 소위 날짜를 잡는 등 협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여야는 현재 잼버리 논란에 대해 전·현직 정부 탓을 하며 정쟁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날도 여야 대변인들은 국민의힘은 잼버리 유치가 문재인 정부 첫 해에 이뤄졌고, 민주당 소속 도지사가 있는 전라북도를 중심으로 준비가 이뤄졌다며 야당을 겨냥했다. 반면 민주당은 대회 공동조직위원장 5명 가운데 현직 장관이 3명인 만큼 잼버리를 위기에 몰아 넣은 건 현 정부 탓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금 단계에선 관계 기관이나 스카우트연맹이 힘을 모아서 원만하게 대회를 매듭짓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대회가 끝난 뒤 과정의 미흡한 부분은 정기 국회나 상임위를 통해서 짚을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여가위 외 문체위, 행안위 등의 현안질의는 휴회기 이후 본격화할 예정이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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