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피플] "MZ 인플루언서 된 쿵야, 피카츄처럼 전세계 사랑받는 IP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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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야는 함께 놀고 싶은 인플루언서가 됐습니다. 산업을 불문하고 국내외 선도적 브랜드들이 협업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쿵야를 스타덤에 올린 넷마블의 콘텐츠 마케팅 자회사 엠엔비의 배민호 대표는 최근 서울 구로구 넷마블 지타워에서 서울경제와 만나 "쿵야는 외형적으로 과일·채소·음식이지만 자동차·정보기술(IT) 기업과도 시너지를 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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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대표 IP 리부트로 큰인기
15만 팔로워 중 94%가 MZ세대
현대차 등 20여 브랜드와 협업도
"쿵야는 함께 놀고 싶은 인플루언서가 됐습니다. 산업을 불문하고 국내외 선도적 브랜드들이 협업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쿵야를 스타덤에 올린 넷마블의 콘텐츠 마케팅 자회사 엠엔비의 배민호 대표는 최근 서울 구로구 넷마블 지타워에서 서울경제와 만나 "쿵야는 외형적으로 과일·채소·음식이지만 자동차·정보기술(IT) 기업과도 시너지를 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쿵야는 2001년 게임 '캐치마인드'를 시작으로 야채부락리 등 게임에 등장하며 인기를 끈 넷마블의 대표 지식재산권(IP)다. 엠엔비는 지난해 4월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쿵야들의 이야기를 담은 ‘쿵야 레스토랑즈’를 인스타그램을 통해 선보이는 '리부트'(Reboot)를 단행했다. 그 결과 쿵야는 MZ세대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4일 기준 팔로워는 15만 명을 넘었다. 넷마블에 따르면 팔로워의 94%가 MZ세대(18~34세)다. 배 대표는 "쿵야는 솔직하면서도 줏대 있는 모습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며 "입체감을 줄 수 있는 캐릭터를 고안했고 세계관과의 연결을 중시하고 있다. MZ세대와 접점을 끊임 없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들은 쿵야를 활용해 콘텐츠와 굿즈를 만들고, 팝업스토어를 열고 있다. 올해 쿵야와 손을 잡은 기업은 현대자동차와 카카오(035720), KT, 맥도날드 등 20여개다. 지난해에는 단 하나에 불과했지만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배 대표는 "올해 상반기에 이미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했다"며 "팬들의 경험이 즐겁게 확장해 나갈 수 있는 브랜드와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배 대표는 쿵야의 흥행 배경에는 도전을 중시하는 넷마블의 유전자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넷마블은 혁신 의지와 실행력을 지닌 인재에게 과감하게 기회를 준다"며 "이를 기반으로 빠르게 의사 결정하고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쿵야가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배 대표는 쿵야를 산리오의 헬로키티나 포켓몬의 피카츄처럼 전 세계에서 사랑 받는 IP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 공개를 목표로 쿵야의 새로운 매력을 전하는 콘텐츠와 연계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며 “넷마블이 글로벌 퍼블리셔로서 성공 사례와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기에 글로벌 진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략적·재무적 파트너사들과 가능성을 열어두고 협업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며 “IP 사업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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