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야구장 흉기 난동 글 외국 IP 확인…경비 강화

어제(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흉기 난동 예고 글이 올라온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글 작성자에 대한 추적을 이어가는 한편, 오늘(6일)도 삼성라이온즈파크에 대한 경비를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대구 경찰은 어제(5일) KBO 앱에 올라온 '삼성라이온즈파크 흉기 난동 예고 글'이 외국 IP 주소에서 작성된 사실을 확인하고, 작성자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6일)도 오후 5시부터 야구 경기가 열리는 만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삼성라이온즈파크에 기동대와 형사 등 경찰 100여 명을 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관중이 입장할 때 금속탐지기를 활용하도록 하는 등 경비를 한층 강화하고 있습니다.

한편, 대구경찰은 최근 잇따른 흉기 난동 사건과 예고 글로 시민들이 불안해함에 따라 어제에 이어 오늘(6일)도 대구 도심과 동대구역, 대구공항, 수성못 등 주요 다중 밀집 장소 11곳에 특공대와 기동대 등 경찰 1,000여 명을 투입해 특별 치안 활동을 벌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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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현 기자 (shinjour@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