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만 보인단 말이야” PSG, 새로운 제안→음바페는 NO!...음바페 머리 속은 오로지 레알 뿐!
[포포투=가동민]
킬리안 음바페가 파리 생제르맹(PSG)의 새로운 조건의 제안도 거절했다.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원한다.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6일(이하 한국시간) “PSG는 음바페에게 2024년 여름 판매 조항이 포함된 새로운 계약을 제시했다. 그러나 음바페는 거절했다. PSG는 음바페가 레알 이적을 원한다고 확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음바페와 PSG의 사이는 좁혀지지 않는다. PSG는 음바페와 재계약을 체결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음바페의 생각은 다르다. 모든 제안을 거절하고 있으며 레알 이적을 바라고 있다. 이에 PSG는 어떻게든 음바페를 이번 여름 처분하려고 한다. 음바페와 PSG의 계약 기간은 1년은 남겨두고 있다. 이번 여름 음바페를 팔지 못하면 내년 여름 자유계약으로 보내야 한다. PSG는 음바페를 공짜로 넘겨주는 것만큼은 피하려는 입장이다.
음바페가 처음 이름은 알린 건 2016-17시즌이었다. 폭발적인 스피드로 상대 수비를 무력화시키는 모습에 팬들은 매료됐다. 음바페의 활약으로 모나코는 리그앙을 독식하던 PSG를 무너뜨렸다. 음바페는 리그에서 15골 8도움을 기록했고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음바페는 활약을 인정받아 리그앙 올해의 팀, 올해의 영플레이어에 선정됐다.
리그에서만 강한 것이 아니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모나코 공격의 선봉장이었다. 음바페를 중심으로 모나코는 돌풍을 일으켰다. UCL 토너먼트에서 맨체스터 시티, 도르트문트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유벤투스에 패하며 UCL 여정을 마무리했지만 13년 만의 UCL 4강이라는 역사를 썼다.
음바페의 이름은 유럽 전역으로 퍼졌다. 결국 PSG의 유니폼을 입었다. 음바페는 PSG에서 유럽 정상에 도전했다. 그러나 생각처럼 유럽 정상의 자리는 쉽지 않았다. PSG는 유독 UCL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지난 시즌도 16강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패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2019-20시즌 UCL 결승에 올랐지만 뮌헨에 무릎을 꿇으며 준우승에 그쳤다.
UCL 빅이어는 없지만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움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면서 음바페의 시대를 알렸다. 최근 몇 년간 최고의 공격수로 항상 거론됐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월드컵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지만, 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에 패하며 득점왕에 만족해야 했다.
음바페는 레알에서 유럽 정상에 도전할 생각이다. 음바페는 공개적으로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공개적으로 PSG를 비판하기도 했다. 이에 PSG는 이번 시즌 벤치 신세 선언 등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음바페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PSG의 아시아 투어 명단에서도 제외되면서 음바페의 이탈설이 쏟아졌다.
음바페의 차기 행선지로 거론된 것은 레알과 사우디아라비아였다. 최근 사우디는 유럽의 월드클래스 선수들을 쓸어담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시작으로 카림 벤제마, 사디오 마네 등을 영입했다. 게다가 스티븐 제라드 감독도 사우디로 향하면서 오일 머니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사우디의 알 힐랄이 음바페에 접근했다. 알 힐랄의 조건은 파격적이었다. 이적료 3억 유로(약 4,265억 원)와 연봉은 7억 유로(약 9950억 원)를 제시했다. 음바페 매각을 계획 중인 PSG 입장에선 환영이었다. 하지만 음바페는 알 힐랄의 만남에 응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PSG는 음바페가 레알과 이미 합의를 마쳤다고 확신했다.
레알은 음바페를 영입하기 위해 2억 2,500만 유로를 준비했다. 그러나 PSG는 2억 5,000만 유로를 요구했다. 레알은 급하지 않다. 음바페와 PSG의 계약 기간은 1년 남았다. 1년 뒤 음바페는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날 수 있다. 레알은 이번에 음바페를 영입하지 못하면 내년에 자유계약으로 영입하겠다는 계획이다.
레알은 오래 전부터 음바페를 원했다. 음바페 영입을 추진했지만 매번 협상은 결렬됐다. 레알은 초신성 주드 벨링엄도 품으면서 미래를 그리고 있다. 레알에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페데리코 발베르데 등 어린 자원들이 많다. 여기에 음바페까지 합세하면 레알은 미래를 걱정할 필요가 없어진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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