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女 복식 김소영-공희용, 호주오픈 정상…시즌 4승

서장원 기자 2023. 8. 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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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드민턴 여자 복식의 김소영(31·인천국제공항)-공희용(27·전북은행) 조가 호주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3위 김소영-공희용 조는 6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대회 호주오픈 여자 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리우셍슈(19)-탄닝(20) 조를 2-0(21-18 21-16)으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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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서 중국 신예 리우셍슈-탄닝 조 2-0 제압
김가은은 여자 단식 결승서 장베이웬에게 1-2 역전패
배드민턴 호주오픈 여자 복식에서 우승한 김소영과 공희용. ⓒ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한국 배드민턴 여자 복식의 김소영(31·인천국제공항)-공희용(27·전북은행) 조가 호주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3위 김소영-공희용 조는 6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대회 호주오픈 여자 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리우셍슈(19)-탄닝(20) 조를 2-0(21-18 21-16)으로 제압했다.

지난주 일본오픈에서 세계 최강 천칭천-자이판(이상 중국) 조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던 김소영-공희용 조는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2회 연속 국제대회 우승과 시즌 4승에 성공했다.

특히 최근 출전한 3개 대회에서 모두 결승에 올라 2번 우승을 차지하며 물오른 기량을 과시했다.

결승에서 만난 리우셍슈-탄닝 조는 젊은 패기를 앞세워 우승을 노렸지만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김소영-공희용 조의 노련미에 밀려 준우승에 머물렀다.

1세트 초반 8-11로 밀린 김소영-공희용 조는 곧바로 11-11 동점을 만든 뒤 상대 실책을 틈 타 점수를 쌓으며 첫 세트를 따냈다.

기세를 올려 2세트에도 힘을 낸 김소영-공희용 조는 세트 중반 17-11까지 달아났고, 추격을 허용하지 않은 채 경기를 마무리하고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 단식 결승전에 나선 김가은(25·삼성생명)은 장베이웬(미국)에게 1-2(22-20 16-21 8-21)로 아쉽게 역전패 했다.

2019년 US오픈 준우승 이후 4년 만에 BWF 월드투어 단식 결승에 진출한 김가은은 1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잡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지만 이후 두 세트를 내리 내주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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