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분당 흉기난동범 ‘사이코패스 검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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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흉기 난동 사건' 피의자에 대해 경찰이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흉기 난동 사건 수사전담팀은 피의자 22살 최 모 씨의 범행 동기와 배경을 규명하기 위해 사이코패스 진단검사가 필요한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수사전담팀은 오늘(6일) 프로파일러 4명을 투입해 최 씨를 면담한 뒤 사이코패스 진단검사 진행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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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흉기 난동 사건’ 피의자에 대해 경찰이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흉기 난동 사건 수사전담팀은 피의자 22살 최 모 씨의 범행 동기와 배경을 규명하기 위해 사이코패스 진단검사가 필요한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수사전담팀은 오늘(6일) 프로파일러 4명을 투입해 최 씨를 면담한 뒤 사이코패스 진단검사 진행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최 씨에 대한 프로파일러 면담은 이번이 두 번째로, 오늘은 면담 외에 다른 조사 일정은 없었습니다.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는 냉담함, 충동성, 공감 부족, 무책임 등 사이코패스의 성격적 특성을 지수화하는 검사입니다. 모두 20문항으로 이뤄졌으며 40점이 ‘만점’입니다.
국내에서는 통상 25점을 넘기면 사이코패스로 분류하는데, 결과가 나오는 데는 열흘 정도 걸립니다.
앞서 지난달 21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번화가에서 흉기 난동을 저질러 1명을 살해하고 3명을 다치게 한 조선은 진단검사에서 사이코패스로 분류됐습니다.
다만, 2013년 1월부터 범행 당일까지 정신질환으로 치료를 받은 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난 조선과 달리 최 씨는 중학생이던 2015년부터 대인기피 증세로 정신과 진료를 받기 시작했고, 2020년에는 조현성 인격장애(분열성 성격장애) 진단을 받았습니다.
최 씨는 5년여간 받아오던 정신과 치료를 2020년에 중단했고, 고교 자퇴 후에는 외출을 거의 하지 않다가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최 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나를 해하려는 스토킹 집단에 속한 사람을 살해하고, 이를 통해 스토킹 집단을 세상에 알리려고 범행했다”는 등 횡설수설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정신과 진료 이력이 확인됐고 피의자가 경찰 체포 이후 이해하기 어려운 진술을 한 것도 사실이지만 사건의 실체적 규명을 파악하는 데 사이코패스 진단검사가 필요하다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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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윤 기자 (cyworl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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