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토트넘에 남는다" 뮌헨의 1억 파운드 이상 제안에도 레비는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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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요구하는 조건을 다 맞춰줬다.
바이에른 뮌헨은 토트넘이 그동안 해리 케인 이적료로 줄곧 얘기했던 1억 파운드(약 1,666억 원)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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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토트넘이 요구하는 조건을 다 맞춰줬다. 그런데도 이적시킬 생각이 없다.
바이에른 뮌헨은 토트넘이 그동안 해리 케인 이적료로 줄곧 얘기했던 1억 파운드(약 1,666억 원)를 제안했다. 얘기한 그날 답변을 달라고 했지만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은 묵묵부답이다.
영국 매체 '더 선'은 6일(이하 한국시간) "뮌헨은 5일 토트넘에 케인 이적료로 총 1억 500만 파운드(약 1,750억 원)를 내밀었다. 기본 이적료 8,600만 파운드에 추가 옵션 1,700만 파운드다. 토트넘이 요구한 1억 파운드를 넘는다"며 "뮌헨은 5일까지 대답해달라고 했지만, 토트넘 레비 회장은 휴가를 위해 미국 마이애미로 갔다. 케인의 토트넘 잔류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뮌헨은 케인 영입에 모든 걸 걸었다.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7,000만 파운드(약 1,160억 원)를 훌쩍 뛰어넘는 액수를 토트넘에게 제안했다. 뮌헨은 지난 2019년 루카스 에르난데스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부터 데려올 때 7,000만 파운드를 지불한 바 있다.
구체적인 계약 기간도 알려졌다. 토트넘의 허락만 떨어지면 곧바로 케인과 5년 계약을 맺을 생각이었다.
이미 케인과 개인 합의는 마친 상태. 뮌헨 토마스 투헬 감독이 직접 영국 런던으로 가 케인과 대화했다.
케인의 뮌헨행 의지도 강력했다. 우승을 위해 독일 분데스리가 11년 연속 우승팀인 뮌헨으로 가고 싶어 한다.
토트넘과 계약은 1년밖에 남지 않았다. 재계약은 없다. 토트넘의 연장계약 제안을 모두 거절했다. 케인은 뮌헨으로 갈 수 있으면 연봉까지 자진 삭감할 의사가 있다.
뮌헨으로선 이번 제안이 최후통첩이다. 시즌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더 이상의 협상은 없다.
아직까지 토트넘의 별다른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는다. 오히려 레비 회장은 마이애미로 휴가를 떠났다. 유럽 현지에선 케인이 결국 토트넘에 남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럼에도 뮌헨과 토트넘 두 구단 모두 이적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고 있다. '더 선'은 "여름 이적 시장이 완전히 닫히기 전까지 뮌헨과 토트넘은 케인 거래가 성사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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