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장 12일 추석 황금연휴, 유럽 기차여행 어때요? [함영훈의 멋·맛·쉼]

2023. 8. 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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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이상 기차를 타고 차창을 스크린 삼아 달리다, 서유럽의 거점 여행지에 내려 그곳의 정취를 만끽하고, 다시 기차안에서는 가족,친구,연인과 정담을 나누는 '유레일' 여행은 대표적인 '오감만족' 탐험으로 평가받는다.

유럽의 기차 여행 패스 브랜드, 유레일(Eurail)은 6일 다가오는 추석 황금연휴 여행객의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서유럽 기차 여행 코스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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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레일, 추천지 공개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열흘 이상 기차를 타고 차창을 스크린 삼아 달리다, 서유럽의 거점 여행지에 내려 그곳의 정취를 만끽하고, 다시 기차안에서는 가족,친구,연인과 정담을 나누는 ‘유레일’ 여행은 대표적인 ‘오감만족’ 탐험으로 평가받는다.

스위스 제네바와 호수지역은 세계적인 저명 문화예술인들이 영감을 얻은 곳이다.
유레일이 추석 연휴 여행코스로 추천한 서유럽 기차 도시
프랑스 파리 몽마르트에 있는 성당

유럽의 기차 여행 패스 브랜드, 유레일(Eurail)은 6일 다가오는 추석 황금연휴 여행객의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서유럽 기차 여행 코스를 소개했다.

추석 연휴에 개천절과 한글날까지 붙여 최대 2주에 가까운 ‘12일 여행’이 가능한 올해 마지막 장기 휴가의 기회를 잡아, 서유럽의 유명 도시들과 그 사이 보석 같은 목적지를 모두 여행하는 일정이다.

이는 유럽의 상징적인 대도시인 파리, 제네바, 베를린과 함께 알프스 산맥을 품은 인터라켄과 인스브루크, 그리고 동화 같은 운하 도시인 암스테르담과 브뤼헤를 포함하는 코스이다.

스위스 인터라켄

▶스위스의 인터라켄= 파리를 출발한 기차는 스위스동부 제네바-레만호에 이른다. 수많은 문화예술인들이 영감을 얻은곳, 머레디머큐리의 동상이 지키는 곳이다.

이어 도착하는 인터라켄은 알프스 산맥의 혜택을 만끽할 수 있는, 가장 높은 곳의 기나쳑, 해발 3454m의 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와 가깝다. 융프라우 철도를 타고 마을 뒤로 우뚝 솟은 융프라우 산에 오르면 융프라우, 아이거(Eiger), 묀히(Mönch) 산이 그리는 환상적인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절경 속에서 패러글라이딩, 스카이다이빙, 스노보드 및 스키, 크루즈 등 다채로운 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어 레포츠의 메카로도 유명하다.

‘호수 사이’를 뜻하는 그 지명대로 브리엔츠 호수와 툰 호수 사이에 자리하고 있으며, 유레일 패스 소지자는 두 호수에서 BLS 보트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브리엔츠 호수는 바로 ‘사랑의 불시착’ 핵심 장면 촬영지로 한국드라마 때문에 7000원의 통행세 논란이 일었던 곳이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 모차르트의 고향으로 유명한 잘츠부르크는 오스트리아의 보석 같은 도시 중 하나이다. 잘츠부르크 구시가지가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 지어진 호엔잘츠부르크 요새(Hohensalzburg Fortress)의 중후함과 도시 전체에 스며든 음악의 역사가 인상 깊은 곳이다.

잘츠부르크 구석구석에서 보이는 모차르트의 발자취를 따르거나, 도시에서 촬영된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촬영지 투어에 참여하는 등 음악의 도시를 만끽할 수 있는 방법도 다양하다.

아름다운 인스부르크는 소록도에서 40년 봉사한 두 천사(마리안느, 마가렛) 중 한 명이 사는 곳이다. 마가렛이 이곳에서 요양하는 동안 마리안느가 문병오는 모습이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유럽과 한국 TV에 나온 적이 있다.

독일 베를린
독일 뮌헨

▶독일의 뮌헨= 세계에서 가장 큰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의 본고장 뮌헨. 2023년 올해의 옥토버페스트는 9월 16일에 시작되어 10월 3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독일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인 뮌헨은 매년 5백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모이는 옥토버페스트 외에도 바이에른 군주 시절이 남긴 다양한 양식의 건축물들을 감상하기에 좋은 곳이다. 물론 뮌헨에서 가장 오래된 양조장이자 최대 3,500명까지 수용 가능한 규모의 호프브로이하우스(Hofbrauhaus) 홀에서 현지인들과 유쾌한 시간을 보내는 것은 필수다.

벨기에 브뤼헤

▶벨기에의 브뤼헤= 브뤼헤는 ‘북쪽의 베니스’라 불릴 만큼 중세 유럽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운하의 도시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브뤼헤의 구시가지는 고풍스러운 좁은 골목들과 낭만적인 운하를 따라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특별하다. 브뤼헤의 상징인 벨프리 종탑(Belfry of Bruges) 꼭대기까지 366개의 계단을 따라 올라보거나, 운하뷰의 화창한 테라스에서 벨기에 맥주를 마시고, 자전거로 아늑한 도시를 둘러보는 등 브뤼헤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브뤼헤에서 암스테르담이 가깝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유레일= 유레일 패스는 전 세계 여행자들에게 유럽 전역에 걸친 유연하고 국경 없는 여행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유럽 비거주자를 위한 유레일 패스와 함께, 모든 연령대의 여행자는 유레일의 철도와 페리 네트워크를 이용해 유럽 내 33개국, 3만 개 이상의 목적지로 쉽고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으며, 유레일 패스 구매는 유레일닷컴을 통해 가능하다.

유레일 B.V.(Eurail B.V.)는 35개 이상의 철도 및 해운 회사에 의해 전액 출자되어 설립된 기관으로서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에 본사가 위치하고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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