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S 2 나서는 한국 4팀, 경쟁력 보일 수 있을까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번 PGS 2에 나서는 한국 팀은 총 4팀이다. PGS 2 예선에서 1위를 기록했던 다나와e스포츠, 2위인 동시에 펍지 글로벌 파트너 팀인 젠지e스포츠, 그리고 차례대로 예선 3위, 4위를 차지했던 디플러스 기아와 이프유마인 게임PT다. 4팀 모두 각자 저마다의 강점을 가진 채로 이번 대회를 앞두고 있다.
역시 기대를 모으는 팀은 다나와다. 올 시즌을 앞두고 국가대표급 라인업을 구성하며 관심을 받았던 다나와는 PWS 시즌1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에 이어 이번 PGS 2 한국 예선에서도 1위에 오르며 국내에서 적수가 없음을 확인했다. 지난 PGS 1을 그랜드 파이널 최종 4위로 마무리하며 세계 무대에서의 경쟁력 역시 증명했다.
그런 만큼 이번 대회에서의 경기력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대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맞아가는 팀 합을 보인다는 점 역시 긍정적이다. 지난 PGS 1 종료 후 인터뷰에서 '로키' 박정영은 "최근에는 한국팀이 세계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다나와에 와서는 연말에 열리는 PGC에서도 한국 팀이 우승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는 말을 했을 남겼을 정도로 서로 간의 신뢰 역시 높은 상황이다.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디지98' 황대권은 "PGS 1 때보다는 확실히 더 좋은 성적을 내서 오도록 하겠다. 많이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는 말로 자신감을 보였다. 차승훈 또한 "후회 없는 경기로 글로벌 파트너 팀에 걸맞은 성적을 내겠다"는 말로 책임감을 보이며 각오를 다졌다.
다나와, 젠지와 함께 오랫동안 한국 펍지를 대표했던 디플러스 기아는 올해 치른 대회에서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저력을 보였다. 특유의 안정감 있는 운영이 먹혀든다면 PGS 2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할 만하다. 6월 팀의 에이스였던 '헤더' 차지훈을 떠나보냈던 게임PT는 지난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우려를 불식시키는 경기력을 보였다. 지난 2월 스매쉬컵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던 만큼 그때의 폭발력을 보여준다면 세계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한국 펍지 팀들은 국제 무대에서 중국 팀과 서구권 팀들의 강세에 밀리며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지난 PGS 1에서 세 팀이 그랜드 파이널에 올랐고, 그중 다나와는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과연 이번 PGS 2에서 나서는 한국 팀들이 지난 PGS 1의 성적을 상회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Copyright © 데일리e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